복기왕 아산시장이 3월24일~4월14일까지 염치읍을 시작으로 17개 읍면동을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일정을 마쳤다. 본보는 아산시 17개 읍면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 취재해 지상중계하고, 추후 사안에 따라 심층보완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편집주>
▶김희철 전 신언3리 이장: 도고면 소재지는 아산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폐철도개발사업, 예술창작벨트사업과 연계해 구역사 주변의 재래시장 활용 및 농협창고를 활용한 공연장 등 시에서 추진한 사항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시장: 전 폐철도개발사업과 관련해 과대한 사업비로 1차 협상대상자가 포기해 레일바이크사업으로 축소해 실행이 가능한 사업을 모색 중이다. 근대예술창작벨트조성사업으로 도고지역 농협창고를 이미 매입했고, 올해 설계 및 시공에 대한 공모를 할 예정이다.
▶권영근 신유리 주민: 도고면에서는 친환경농업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선도농협에서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 친환경시설은 송악면과 영인면으로 배정됐다. 올해 계획해서 내년에 추진할 6만평 가량의 친환경농업생산단지가 현재 추진중이다. 이 사업에 선도농협도 함께 참여해 진행 중이다.
권영근: 민원처리기간이 14일로 알고 있는데 40~50일이 지나야 처리되고 있다.
시장: 현재 공무원들이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면 마일리지를 부여해 연말에 포상하는 등 최대한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권영근: 문화원 회원인데 운영상태가 엉망이다. 문화원은 개인이 아닌 아산시민의 것이다. 문화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시에서 지도·감독해 주기 바란다.
시장: 문화원은 독립적인 기관으로 시에서 개입하기 곤란한 상태다. 문화원에 대한 지원은 시에서 추진해 왔으나, 현재 시에서는 문화원에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하루 빨리 문화원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식 기곡1리 주민: 기존 도고온천 입구에 철도역이 오기로 했으나 시전리 쪽으로 변경돼 선장·도고면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이용이 어렵다. 시에 건의를 했지만 계획도 없고, 재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도고온천역~도고온천까지 직선화 도로를 개통해 달라.
시장: 규모가 큰 사업이고, 한 지역에 큰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항이므로 시에서 단독으로 추진하기가 어렵다.
▶최영채 기곡1리 이장: 도고천 하천공사로 하천에 있던 주차장이 모두 없어졌고, 주말장터 어울마당에는 현재 불법 포장마차가 있어 미관은 물론 위생까지 해치고 있다.
시장: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하겠다.
▶김정원 신언3리 주민: 현재 도고면이 주변지역과 비교해 많이 낙후됐는데 소재지인 신언1리~신언4리 지방도 625호마저 인근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통행하는 대형차들로 도로훼손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시장: 기존 선장면과 같이 도고면에도 우회도로 계획이 있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소재지 부분에 대해 거점소재지 개선사업을 통해 다소나마 개선 될 수 있겠으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곡2리 곽한성: 도고천 개선사업 대상지를 구철도다리까지 연장하고 라보댐(자동개폐기)를 설치해 물 수위가 유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
시장: 도고천 수해상습지역 개선사업 구간 중 미개량구간인 기곡~도고저수지 일부를 도에서 검토 중이다. 내년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
곽한성: 도고지역 활성화를 위해 도고산 곤돌라 설치, 도고저수지 개발 등을 통해 외부 관광객들이 즐기고 갈 수 있는 볼거리를 개발해 달라.
시장: 도고온천 활성화를 위해 보양온천과 메디컬을 연계한 메디컬스파를 계획하고 있다. 또 폐철도개발사업, 선도농협창고를 이용한 근대예술창작벨트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고광산 도고중학교 교장: 현재 도고중학교는 행복공감학교로 채택돼 정부, 도교육청에서 3억원씩 4년간 지원을 받고 있다. 농촌지역 등 소외지역 학교 지원사업에 대한 대책 여부에 대해 답변해 달라.
시장: 현재 수월성교육으로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재육성프로그램을 중3까지 포함해 시행하고 있고, 마을까지 찾아가는 방과 후 학교가 송악면에 시험적으로 할 계획으로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광산: 도고면 발전을 위해서는 도고천 하천개발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더불어 제주도, 지리산 등과 같이 둘레길을 아산시에서도 추진해 출발지를 배방 또는 송악에서 출발해 종착지 도고산으로 하는 둘레길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달라.
시장: 시에서 둘레길을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검토하도록 하겠다.
▶박윤순 효자리 이장: 효자리 202번지 일원에 효자리 농로포장공사 기존 설계가 콘크리트포장 길이=150m, 폭=3.0m, 두께=15cm로 되어 있다. 농로지만 실제 마을의 주된 진입로로 포장폭을 4m이상, 두께를 20cm로 해 마을 진출입에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
시장: 현장을 확인 한 후 반영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