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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환경사진협회 아산지회 22명의 회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사진에 담아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보존하기 위한 사진전시회를 열었다.(사진은 이승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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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움 그 자체로 감동을 준다. 그 감동을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전시회는 아름다운 환경만을 모아 감동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사)한국환경사진협회 아산지회 이승주(44) 회장의 말이다. 이승주 회장을 비롯한 22명의 회원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사진에 담아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고 보존하기 위한 사진전시회를 열었다.
프로사진작가부터 취미생활을 즐기는 일반 동호인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인 협회는 공동관심사로 환경을 정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창립해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 아름다운 자연과 훼손되는 환경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다살리기 운동본부와 연계해 바닷가의 환경오염을 청소하고 기록사진을 담았다.
전국 7개 지회 중 5번째로 창립된 아산지회는 환경부 장관으로부터 법인설립 허가를 받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아산시의회 김영애·안장헌 등 현직시의원도 회원으로 참여해 지난 한 해 촬영한 작품을 선보였다.
“꼭 아름다운 환경만 촬영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무책임하게 마구 훼손되는 파괴현장도 카메라에 담아 고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전시회는 우리국토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이들이 이번 전시회에 내걸은 작품은 야생화, 바다, 곤충, 꽃, 새, 일출과 낙조 등 아름다운 자연이다.
“이번 전시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여주고, 다음 기회에는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이 어떻게 파괴되고 있는지 뼈아픈 장면을 고발할 계획이다. 그래서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할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환경에 관심있는 시민들의 제보와 참여도 기다리고 있다.”
아산시 온천2동 스튜디오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이승주 회장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웠다. 현재는 한국프로사진작가협회 촬영지도와 작품심사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환경사진전시회는 아산시 송악면에 위치한 당림미술관에서 4월3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16-414-2798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