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은 지난 13일(수) 원내 교직원들과 환자,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일본 대지진 피해 돕기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한 결과 총 2090만4180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난 3월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일본인과 교포들을 돕기 위해 지난 3월16일부터 25일간 원내에 비치된 모금함을 통해 병원 환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1200여 명의 교직원들은 뜻을 모아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성금을 합산했다.
모금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피해지역으로 전달해 긴급구호와 조기복구 자금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우성 병원장은 “최근 계속되는 추가 여진과 방사능 공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이번 모금활동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위로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