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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원시세포에 산소는 독이었다”

아보도우로(64·일본 니가타대학교 대학원 교수)

등록일 2011년04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세계적 면역학의 권위자인 일본 아보도우루 교수가 지난 8일 인간본연의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특강을 선문대 국제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인간은 단세포로부터 외배엽과 내배엽으로 나누어지고 거기에서부터 장기와 뼈와 기관들이 만들어졌으며 그것을 위해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세계적 면역학의 권위자인 일본 아보도우루(64·安保徹) 교수가 지난 8일(금) 인간본연의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특강을 선문대 국제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아보도우루 교수는 현재 일본 니가타대학교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1990년 흉선외분화 T세포를 발견했고, 1996년에는 백혈구의 자율신경 지배 메커니즘을 세계최초로 해명했다. 이로써 자율신경과 면역에 관한 관계를 명확히 정립하고 면역체를 스스로 키워나가는 법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의학의 맹점과 보완점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밝혀내고, 인간 본연의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방법을 제창한 아보도우로 교수의 이번 선문대학교 특강은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로 전 세계적인 공포로 몰아넣은 시점에서 방사능의 위험으로부터 우리 인간이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인간의 원시 세포는 산소가 필요없는 미토콘드리아계로부터 에너지를 얻어서 활동해 왔다. 그러나 자연의 발생과 함께 산소가 생겨 인간세포에게는 적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독이었기에 산소 호흡을 하게 됐다. 그렇게 수 억 년이 흐르는 동안 산소 없이는 살 수 없는 인간이 되고 말았다.”

그는 이 같은 설명과 함께 아직도 인간 몸속에 존재하는 원시세포의 해당계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구조와 나중에 적응해서 이제는 불가피하게 산소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구조가 동시에 존재해 인간의 몸 안에서 그들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며, 암이나 질병에 시달리고 노화 되는지 자신의 연구 논리를 하나하나 밝혔다. 

지금까지 아보 교수의 논리가 현재 인간의 구조를 파헤쳤다고 하면, 이번 강의는 원시 세포로부터 발생 원리를 파헤쳐서 인간의 노화와 암의 발생, 질병의 발생을 파헤치는 획기적인 논리라고 할 수 있다.

특강을 주관한 통합의학대학원 이기룡 교수는 “그동안 연구 발표해왔던 자율신경계와 면역체에서 한층 더 심화해 인간세포의 생성과 에너지 생성으로 노화와 암이 발병한다는 근본적인 원인을 밝힌 의미 있는 특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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