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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봉면, “브루셀라 소 매립, 지하수에서 석회가루가”

등록일 2011년04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3월29일 음봉면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음봉면은 아산온천 관광단지와 삼성LCD, 아산신도시, 둔포전자정보화 단지의 배후지역과 주거지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배와 토마토 등 친환경 농산물이 대량 생산되는 도농복합지역이다.

현재 지가상승과 난개발 확산으로 도시기본계획 확대 등 토지의 계획적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개발수요에 따른 극단적 이기주의 경향과 지역갈등으로 공동체의식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 
복기왕 시장은 3월28일 음봉면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음봉주민들이 복 시장에게 풀어놓은 각종 지역현안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본보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 취재해 지상중계하고, 추후 사안에 따라 심층 보완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유재선 초원아파트 노인회장: 초원아파트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 또 아파트 관리실 지하 50평 공간을 도서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
시장: 도시가스는 시와 중부도시가스에서도 공급하려고 하는데, 초원아파트의 많은 주민이 동의하지 않아 공급되지 않고 있다. 내부 주민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면 바로 공급될 수 있을 것 같다. 또 지하실 공간 활용은 시에서 추진하는 ‘작은 도서관만들기’ 사업 등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

▶이상욱 신원게이트볼 회장: 게이트볼장에 비가오면 물이 고이고, 바람이 심해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 바람막이를 설치해 달라.
시장: 면장님이 현장을 확인한 후 불편한 점을 도와드리도록 하겠다.

▶이국환 신정1리 이장 아산온천-어라산-국사봉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는 많은 주민과 등산객이 찾고 있지만, 성내고개 절개지에서 단절돼 불편하다. 등산로를 연결하는 구름다리와 이정표 등을 설치해 아산온천과 연계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
시장: 구름다리 설치는 비용이 10억원 정도 드는 큰 사업이다. 중·장기적인 과제로 삼고 검토하겠다. 이정표나 등산로 안내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이완구 월랑1리 주민: 마을에 브루셀라병으로 소 매몰지 주변에 오염이 심각하다. 심지어 지하수에서 석회가 다량 검출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식수문제가 심각하다.
수도사업소장: 올해 안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도록 하겠다.

▶문명운 산동4리 이장: 천안시의 쓰레기소각장 확장공사에 따른 피해보상 문제는 지역에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산동복지관에 10억원을 지원해 준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
자원순환과장: 작년에 천안시에서 마을에 피해보상으로 40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천안시에서 1억5000만원의 지붕판넬공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산동복지관보상금은 복지관과 천안시가 별도로 협의한 문제이므로 아산시에서 답변하기는 곤란한 내용이다. 

▶현재 쌍암3리 마을 진입도록 폭이 매우 협소해 버스와 화물차량 등 대형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워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
시장:담당부서와 협의해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신용부 포크코 아파트 입주자 대표: 덕지리 호수공원에 화장실이 없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임시화장실이 아닌 영구화장실과 식수대가 필요하다. 또 호수에 수초가 많아 수질오염이 심각하다.
산림녹지과장: 임시화장실이 아닌 정식화장실을 설치 하고, 수초제거는 농어촌공사와협의해 해결 방법을 모색하겠다.

▶김선태 송촌리 이장: 마을에 골프장 조성공사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마을상수도 관정 옆에 설치된 정화조 위치변경, 골프장 물탱크를 이동, 골프장사업 허가취소, 낙농업피해, 주민 이주대책 등을 검토해 달라.
도시계획과장: 현재 정화조는 완공된 상태이므로 장소 이전은 불가능하고, 골프장 물탱크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조치, 사업허가는 관련법령에 의거 이뤄진 것으로 취소 불가, 낙농업문제는 합의 됐고, 사업지 내에 주택이 없으므로 이주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송촌리 김선태 이장은 골프장 조성공사로 마을에 피해가 심각하다며 반대이유를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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