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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보다 기본소양이 더 중요하죠”

안창식(50·호서대 골프학과 교수)

등록일 2011년04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호서대 골프학과 안창식 교수는 기술을 익히고, 성적을 올리는 것 보다 기본소양을 먼저 갖춰야 더 큰 선수와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적보다 예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자신도 배려받고 존중받는 것이다. 특히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인 질서와 에티켓은 필수다. 학생들이 기본소양을 먼저 갖춰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기술을 익히고, 성적을 올리는 것은 그 다음이다.”

호서대학교 골프학과 안창식(50) 교수의 교육철학이다.

안 교수는 지난달 한국대학골프연맹으로부터 2010년도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골프연맹은 매년 전년도 입상 성적과 대학골프연맹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바탕으로 우수지도자를 선정해 왔다.

안 교수는 대학골프 발전을 위한 선수들의 지도 육성에 헌신적으로 일해 왔으며, 한국대학골프연맹이 주최한 대회에서 과학적인 훈련방법과 지도력을 발휘해 선수들을 우수한 기량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어떤 운동도 마찬가지겠지만 기본기가 튼튼해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데 무리가 없다. 특히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 경기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이겨야 한다. 그 다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몸에 난이도 높은 기술을 축적시키도록 지도하고 있다.” 

안 교수는 지난해 제27회 회장기대학대항골프대회에 참가해 남자단체전 우승, 여자단체전 2위, 남자프로부 2위, 여자 프로부 우승 등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지도자의 자질을 입증했다. 또 작년 아시아대학골프선수권대회 한국팀 남자감독을 역임하는 등 대학연맹에서는 유능한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1999년에 개설된 호서대 골프학과는 골프의 이론과 실기를 연마해 올바른 인격형성을 도모하고 유능한 지도자를 배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미래의 지도자를 지도해야 하는 안 교수는 단기간 성과위주의 지도방식을 경계한다.

호서대 골프학과의 골프장 타석은 1·2층으로 총 50타석, 비거리는 300m, 천연 퍼팅장과 벙커연습장 2개를 갖추고 있다. 연구실을 포함해 실험실과 강의실, 웨이트장, 스윙 분석실 등을 구비한 이곳은 세계적인 골프강국의 역사를 계속 써나가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안창식 교수가 골프장 타석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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