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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 절 받으세요”

등록일 2002년05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선문대, 스승의 날 사은숙배 의례 “스승님 절 받으세요.” 자신 외에는 알지 못하는 세대들이 스승께 절을 올렸다. 선문대학교(이경준 총장)는 지난 15일(수) 오후 2시30분 교내 본관에서 스승의 날 사은숙배 의례식을 가졌다. 생활 속 효 실천에 의미를 둔 이번 행사는 선문대 교양학부에서 주관했다. 효를 바탕으로 부모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주요의식과 예절’을 수강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치러졌다. 사은숙배란 스승에 대한 은혜를 감사의 절로 대신하는 것으로서 우리의 전통 한복을 갖추어 입고 남학생은 재배, 여학생은 4배를 올리는 전통의례. 행사를 주관한 교양학부는 “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에 숨겨져 있는 힘, 역사 속에 녹아있는 ‘전통문화’의 힘을 일깨워주어 지식보다는 지혜로운 사람을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생활 속의 부모에 대한 효, 군사부일체의 정신 속에 담겨있는 스승에 대한 효를 감사의 절로 대신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새롭게 되새기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은숙배 의례는 인터넷 게임 등 자기만의 폐쇄된 공간에서 생활해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요즘 학생들에게 전통의례의 재인식과 아름다움, 참된 의전의 의미를 깨닫게 했다. 또 전통 방법으로 치러져 손님과 주인의 자리, 전통 배례법, 의식행사시 겹절의 의미 등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생활예절의 실천까지 학습할 수 있는 실천교육의 장이 되었다. 학생들은 교수님들의 입장시 학생들의 감사와 환영의 박수, 스승의 날 노래, 학생대표의 사랑과 감사를 담은 ‘스승님께 올리는 감사의 글’ 낭독, 동아리연합회의 축하 ‘난타’ 공연, 학생들의 사은숙배 실시, 큰 어른(총장)의 덕담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이 많아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의식을 구현, 체험하게 해 가장 아름다운 교육을 받는 추억을 제공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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