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인구 5만명을 돌파한 이후 인구유입이 계속돼 현재 5만3922명을 기록하고 있는 배방읍은 개발에 따른 각종 생활민원이 봇물을 이뤘다. |
복기왕 시장은 3월25일(금) 배방농협 2층 회의실에서 배방읍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배방읍에는 200여 명의 주민들이 회의실을 가득 채우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배방읍은 아산신도시를 비롯한 급격한 도시화로 지난해 9월 인구 5만명을 돌파한 이후 인구유입이 계속돼 현재 5만3922명을 기록하고 있고, 그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는 아산시 전체 인구의 19.3%에 이른다.
배방읍은 2007년3월 장항선 이전으로 공수리 지하차도의 가치상실과 상습적인 호우와 설해피해지역으로 도로정비공사가 오랜 주민들의 숙원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전직 시장때부터 매년 주민들이 시장과의 대화에서 건의하고 있지만 반영되지 않는 대표적인 민원이다.
또 푸르지오아파트에서 공수1리 마을까지 계획된 도시계획도로 추진, 노후되고 비좁은 배방읍청사의 민원인 수용불편, 배방읍 중리 농경지에 흐르는 금곡천 교량건설 등 현안과제가 많다.
이날 배방읍민들은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각종 생활민원을 쏟아냈다. 다음은 배방읍민들과 복기왕 아산시장의 대화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장래9리 이장 오병국: 연화초등학교의 과밀화에 따른 신도시 지역의 초등학교 개설이 절실하다. 또 장항선 아산역에 부기명으로 장재역을 넣어 달라. 장재리 11블럭아파트지역의 중고등학생 등하교시 버스노선과 배차시간을 늘려달라. 신도시지역 육교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작동되지 않아 불편하다.
시장: 장재리 지역 초등학교 과밀화에 따른 초등학교 개설은 이미 교육청과 관련기관에 건의한바 있다. 아산역 역사명칭에 대해서는 부기명 논쟁이 많은 상황이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하도록 하겠다. 현재 신도시지역의 관리권한을 넘겨받지 않았다. 아직은 유지보수를 LH에서 해야 하지만 지역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LH와 협의하겠다.
교통행정과장: 현재 장재마을 11단지, 공수, 북수지역을 거치는 버스노선이 2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내년에 버스를 3대 더 늘려 15분으로, 배차간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공수3리 이장 이민호: 구 모산역사~초원아파트 도로개설이 시급하다. 또 모산역사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궁금하다.
시장: 모산역사 활용방안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좋은 방향으로 논의하겠다.
도로과장: 도로개설은 현재 단계적으로 추진중이다.
▶ 갈매1리 이장 이한용: 갈매리 인근에서 배추와 오이농사를 많이 짓는데 봉강천 하천이 깊어지면서 농사의 어려움이 많다. 보막이 준설이 필요하다.
건설방재과장: 곡교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이 진행되면서 봉강교 보를 몇 개 설치하면 수위가 감소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위치는 갈매리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라.
|
복기왕 아산시장이 배방읍 주민들의 각종 민원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
▶수철1리 이장 이종식: 마을 앞에 경광등 설치 효과가 미약하다. 과속방지턱과 무인카메라가 있어야 한다. 또 도로명 부여사업에서 전혀 동떨어진 수철1리에 ‘고불로’라고 지명을 지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수철1리길’로 변경해 달라.
시장: 토지관리과장이 도로명에 대한 의견을 검토해 달라.
교통행정과장: 과속방지턱과 무인카메라는 현장확인 후 조치하겠다.
▶한마음축제 위원장 이전행: 배방역~탕정간 도시계획도로를 직선화로 해 달라.
시장: 적극적으로 요구를 수렴하겠다.
▶배방자이1차 아파트 부녀회 총무 한보경: 배방초등학교 등하굣길에 인도가 없어 매우 위험하다. 또 월천지구 ㄱ자 도로는 사고발생 위험이 크다. 대책을 세워달라. 그리고 봉강천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21번 국도는 도로 보수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있다.
시장: 인도설치가 시급한 점은 공감한다 설치하도록 조치하겠다. 또 ㄱ자 도로는 월천지구사업이 진행돼야 해결될 수 있는 사안으로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안전문제는 교통과에서 현장확인하도록 하겠다.
도로과장: 21번 국도의 도로파손에 대한 보수는 국도관리청과 시에서 꾸준히 보수공사를 하지만 차량통행량이 많아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
▶휴대3리 주민 박주표: 우기에는 휴대3리 천안경계의 천안천이 범람해 가옥과 농지 침수가 자주 발생한다.
시장: 천안천은 지방하천으로 도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도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겠다.
▶북수3리 주민 우세종: 북수3리 재개발 추진을 위해 시에 서류를 접수했는데 아직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다. 시의 의견은 무엇인가.
시장: 민간의 재개발 사업 추진을 시에서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주민의견이 모아진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
▶회룡리 주민 최성식: 친환경무상급식 시범학교 선정에 배방지역 학교가 없다. 또 배방오이, 배추 등 지역농산물이 연매출 50억원 이상의 고소득 작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