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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총학생회의 일본지진피해 돕기 모금운동에 강일구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줄지어 동참하고 있다. |
사상 최악의 대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해 호서대학교 학생들도 나섰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총학생회는 3월22일(화)~31일(목)까지 아산캠퍼스 원형광장을 비롯한 3곳과 천안캠퍼스 종합정보관 등 2곳에 총 5개의 모금함을 설치해 ‘일본지진피해 돕기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지난 3월11일 발생한 진도 9.0의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 등 한순간에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호서대 총학생회가 일본 돕기에 나선 것.
이기경 총학생회장(게임공학과 3년)은 “이번 모금 운동을 통해 일본 국민이 지진과 쓰나미의 피해를 하루빨리 수습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 소식을 들은 강일구 총장도 23일 오전 성금 모금 현장에 참석했다. 강일구 총장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비극적인 대재난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재난의 고통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호서대총학생회는 오는 31일까지 모금운동을 펼친 뒤 모아진 성금을 4월에 방송국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에 교환학생으로 나가 있는 호서대 학생들은 전원 안전한 지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