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철 도의원이 안희정 충남도지사에게 도정질문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관광자원 활용에 대해 제안하고 있다. |
충남도의회 이기철(아산1·한나라당) 의원은 충남도민의 문화욕구 충족과 부가가치 증진에 기여하도록 이어령 문학관 건립을 촉구하고, 조선시대 외래문물이 내륙으로 전파되는 포구의 중심지이고 내포문화권의 핵심지역인 인주면 공세리와, 영인면 백석포리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도의원은 ‘충북도는 TV드라마 시나리오 작가인 김수현씨가 충북 출신인 것을 확인한 충북지사가 김수현 작가를 방문해 ‘김수현 문학관’을 충북에 건립하기로 한 것’을 예로 들며, “충남이 배출한 금세기의 석학이며, 88올림픽 2002년 월드컵 준비위원장 이었던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문학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내포문화권 중심지로 조선시대 외래문물이 내륙으로 전파되는 포구의 중심지는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와 영인면 백포리”라고 설명하고 “외국인 선교사가 가장 먼저 들어와 선교활동을 펼친 곳이 인주면 공세리 공세성당”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공세리 성지’와 인근에 위치한 ‘백석포리’를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또한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된다”며 지사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대해 안희정 지사는 “천주교의 성지로 중요성과 함께 조선시대 국가 조곡 창고지와 해운의 역사적 현장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앞으로 아산시와 긴밀히 협의해 문화유적지로서 개발과 성지순례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