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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전국 최초로 쌀 가공업체인 ㈜농심미분과 아산쌀의 안정적인 판로구축을 위한 계약재배 MOU를 체결했다. |
아산시는 쌀 가공업체인 ㈜농심미분(대표이사 류병돈)과 아산쌀의 안정적인 판로구축을 위한 계약재배 MOU를 체결했다.
시는 이번 MOU체결로 2011년산 가공용쌀 1000톤(정곡)을 납품하기로해 지역 쌀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게 됐다. 또 ㈜농심미분은 고품질의 아산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매년 계약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복기왕 시장은 “쌀 가공업체와 가공용 쌀에 대한 계약재배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아산 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농업인이 참여해 농민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병돈 대표이사는 “가공특성에 맞는 경쟁력 있는 쌀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 지역 농업인은 물론 회사에도 도움이 되는 일로 계약재배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아산시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올해 151명의 농업인이 참여해 150ha 면적에 가공용 쌀 계약재배 단지를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계약재배의 확대를 위해 가공특성에 적합한 품종 선발을 위한 시험재배도 실시한다.
한편 올해 계약·납품하게 될 품종은 ‘드래찬벼’와 ‘보람찬벼’로 납품 금액은 13억원 상당이다. 연간 쌀 가공물량이 1만8000톤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계약재배가 확대된다고 가정할 때 아산시의 쌀 판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