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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생산농가들이 ㈜농심과 안정적인 계약체결을 위해 고품질 감자생산과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있다. |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심과 가공용 감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감자 생산에 앞서 고품질 규격감자 생산을 위한 60개 농가에 대한 교육을 9일 인주농협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농심과의 계약을 통해 아산시는 연간 최대 700톤까지 농심에 감자를 공급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안정적 판로구축을 위해 고심하던 지역 감자재배 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납품단가는 규격출하물량 ▷70∼250g은 kg당 620원 ▷70g미만은 kg당 350원으로 연간 4억3000 만원의 지역농가 수익이 확보됐다. 250g이상의 비규격 물량은 일반출하까지 계산하면 그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원활한 계약재배 추진을 위해 국비 8000만원을 확보해 인주농협에 가공용 감자 선별·유통시설 기반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해 농가는 생산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김동영 기술보급과장은 이날 교육 인사말을 통해 “올해 계약재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매년 계약물량을 늘리기로 ㈜농심측과 협의했으며 앞으로 아산이 가공용 감자 공급 물류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