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재범)는 지난해 아산시 신창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아산시 고구마연구회 세척장에서 본격 세척출하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하순부터 본격 출하되고 있는 세척고구마는 아산시 고구마연구회 회원들이 50ha의 고구마 생산단지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다. 세척해 출하하는 고구마는 일반고구마에 비해 한 상자에 4000~5000원 정도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올해부터 세척고구마를 출하하게 된 것은 그동안 품질은 우수하지만 세척하지 않아 흙 묻은 고구마를 소비자들이 외면해 판매처 확보가 어렵고 가격이 낮아 대안으로 찾은 상품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생산농민의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 아산시는 지난해 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고구마 세척설비를 갖췄다.
유재범 소장은 “현재 세척돼 출하하는 아산고구마가 서울 가락 도매시장 등에서 도매상인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농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예년에 비해 약30%이상 농가 수익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