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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2월24일 온천동 소재 KGP㈜와 5월 준공예정인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아산시는 2월24일 온천동 소재 KGP㈜와 5월 준공예정인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폐기물처리시설에서 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며 발생하는 폐열을 보일러를 이용한 고압증기를 생산해 시설난방과 생태식물원 운영에 자체적으로 소비하고, 연간 8톤의 잉여 고압증기를 KGP㈜에 판매함으로써 연간 20억원의 재정수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GP㈜는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연료를 줄여 고유가 시대에 연료비를 절감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대기오염물질인 아황산가스와 이산화탄소 발생을 크게 줄여 ‘친환경기업’이미지로 개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 자원순환과 김재경씨는 “소각장을 가동해 보다 깨끗한 청소환경을 제공하고 시민편를 증진시킴과 동시에 폐열을 매각해 연간 20억원의 안정된 재정수입이 보장돼 쓰레기 처리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GP㈜는 1978년 온양펄프로 공장가동을 시작해 지난 30여 년간 컵지 및 벽지 등 산업용지를 생산해온 향토기업이다. 폐열 수급자 공개모집에 참여한 KGP는 평가위원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2주 동안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해왔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