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신생아집중치료 충청지역센터로 선정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신생아집중치료 충청지역센터로 선정됐다.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2.5㎏ 미만의 미숙아와 심장병 등 선천성 질환을 갖고 태어나는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 치료하는 지역 거점센터.
보건복지부는 매년 늘어나는 미숙아 발생률에 비해 지역마다 치료병상이 크게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광역단위별로 치료능력이 뛰어난 대학병원을 센터로 지정하고, 병상 확충 예산(15억원)과 운영비 일부분(1억1000만원)도 지원한다.
순천향대병원 충남지역센터 지정으로 신생아중환자실은 앞으로 총 20병상에서 30병상으로 10병상이 늘어나며, 연면적도 128㎡에서 256㎡로 2배 확장된다. 치료구역도 지금보다 더 중증도별로 세분화돼 치료 효율성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력과 장비도 확충된다. 신생아질환 전문의 1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10명의 간호인력도 더 충원된다. 또 최신형 심장초음파가 추가 도입되며, 노후장비들은 모두 교체된다. 병원은 센터의 공사를 3월 시작해 7월에는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공사기간 중에도 신생아중환자실의 문을 닫지 않고, 4병상 축소된 16병상을 운영함으로써 치료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유능한 소아청소년과 교수진, 그리고 소아전용 응급센터와 신생아집중치료센터로 전국 최고 수준의 소아환자 의료환경이 갖춰졌다”며 “그에 걸맞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