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올해 서민경제의 안정적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집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체 조기집행 대상액의 57.4%인 3019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하고 김석중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조기집행 비상상황실을 구성·운영해 매일 관리한다. 또 5억원 이상의 주요사업은 실국장 책임하에 로드맵을 작성해 별도 관리하며 매주 보고회를 가져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조기집행은 ‘서민생활안정, SOC, 일자리창출사업’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3대 중점사업 위주로 집중 추진한다. 반면 조기집행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집행시기가 특별히 정해져 조기집행이 부적합하거나 부작용의 우려가 큰 사업은 제외시키고 시설비, 용역비, 자산취득비 등의 집행효과가 큰 과목 위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선금의무지급률(30~50%) 준수, 긴급입찰제도(7~40일→5일) 등을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조기발주 및 예산절감을 위해 ‘아산시 설계기획단’을 구성한다. 또 소규모 건설공사 173건 107억원은 공무원들이 직접 합동으로 설계하는 등 조기집행에 전력할 계획이다.
아산시 기획예산담당관실 이수영씨는 “지난 2년간 조기집행이 지역경기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공공자금을 경제주체인 민간에게 조속히 넘겨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키는 한편 계획적인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연말에 집중된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으로 인한 예산낭비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사진: 아산시는 올해 서민경제의 안정적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기집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