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출생아수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각종 출산 장려정책이 효과를 거두며 2010년도 총 출생아수가 3715명으로 2009년 3501명 보다 6.1%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산시 보건행정과에서 조사한 최근 5년간 출생아수 현황에 따르면 ▶2007년 2908명 ▶2008년 3218명 ▶2009년 3501명 ▶2010년 3715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아산시의 이러한 현상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도 1.65명으로 전국평균 1.15명에 비해 높았다. 또 둘째 이상 출생아수는 1812명으로 전체출생아수의 약4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 보건행정과 이준예씨는 “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출산능력이 있는 젊은 부부의 유입이 증가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출산 장려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젊은 부부를 대상으로 인식을 전환 시킬 수 있도록 홍보활동 및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시는 임신부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로 임신초기 모성검사 및 철분제 지원 등 임산부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저소득층 출산가정에 산모도우미서비스, 신생아 난청조기검진, 미숙아의료비지원, 영양플러스사업 등 출산 후에도 산모와 영유아에 대한 적극적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산시는 출생아수 증가에 대해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또 출생아수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속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종 출산·육아 지원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