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열 시의원
성시열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대통령과 현정부는 세종시에 이어 또다시 공약을 번복하며 충청도민들에게 배신감과 큰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며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사업은 대전광역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충남 연기·공주의행정중심복합도시, 충북 오창·오송단지를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인 2007년 10월에 충청권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당선이후 2008년 7월 충청북도 도정보고와 2008 충북발전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과학벨트는 충청권 위주로 해야 하며 관계 장관들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신년 특별연설에서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학벨트 입지선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비난했다.
성 의원은 “충청권 유치가 유력했던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에 대해 정부가 전국 공모형식을 취하면서 현재 광주, 전남, 전북, 대구, 경북, 경남 등 전국자치단체들이 유치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현실”이라며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는 앞으로 과학과 문화·예술을 융합시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조원의 생산유발과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갑자기 정부가 공모 형식을 취하는 것은 공정함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것”이라며 “이는 결국 지역의 갈등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유치 활동으로 재정과 인력이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결과를 초래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아산시의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지식 기반산업과 과학기술, 비즈니스를 융합한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의 핵심기능 유치를 위해서라도 아산시장을 비롯한 시민모두가 한마음으로 유치에 힘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