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인구가 최근 5년간 6만6000명이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오는 2013년에는 인구 30만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아산신도시 조성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증가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상위권인 아산시가 인구 3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만224명의 인구가 늘어 2010년말 현재 내국인 26만5191명, 외국인 9360명 등 총 27만4551명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2004년 9월에 20만명을 돌파한 이후 2006년 21만7112명, 2007년 22만7815명, 2008년 24만8329명, 2009년 26만4327명, 2010년 27만4551명으로 최근 6년간 7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충남에서 가장 높은 인구증가를 기록한 것이며, 인구증가율도 전국에서 상위권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빠르게 증가하는 아산시 인구는 2013년 30만명을 돌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30만이 돌파되면 지방교부세액 증가, 사회간접자본(SOC)사업 확대, 시 기구 증설 등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아산신도시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는 배방읍이 전년도에 인구 5만명을 돌파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5만271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온양3동 3만1283명, 온양6동 2만5082명 신창면 2만2848명, 온양4동 2만1542명, 탕정면 2만340명 순이다.
한편 올해는 현재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아산신도시 용연마을 휴먼시아 2단지 464가구를 비롯해 STX KAN 797가구, Y-CITY 주상복합 1498가구, 인주 밀두리 LH국민임대 664가구 등 5개단지 3423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복기왕 시장은 “아산시는 국내 유일의 KTX와 수도권전철 등의 철도망이 공존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라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급성장하는 교육도시로서 입지가 견고해 인구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전국에서 주목받는 매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