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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도 AI 뚫렸다

음봉면 산동리 산란계 농장 4만5000수 살처분

등록일 2011년01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음봉면 산동리 산란계농장 입구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의심축은 고병원성 AI(H5N1)로 최종 판명됐다. 

음봉면 산동리 이 모씨의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의심된다고 신고된 것은 7일 오전 9시무렵이다.

5만3000수 규모의 산란계 농장에서 100여 수가 폐사하고, 300수 가량이 활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이 방역당국에 보고됐다.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에서는 파견예찰과 시료채취를 한 후 이날 오후 1시 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정밀검사 결과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는 고병원성 AI(H5N1)로 판명났다. H5N1 인플루엔자는 2003년 겨울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해 지난 1997년 홍콩에서 인체 감염을 일으켜 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에서는 긴급예찰과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또 AI가 확정된 8일 밤 11시까지 산란계 4만5000수를 살처분하고 계란 22만개를 폐기했다.

이 모씨 농장 500m 반경에는 가금류 농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대규모 살처분은 면했다. 반면 위험지역인 3㎞반경에는 2농가 10만수, 경계지역인 10㎞반경에는 75농가 300만수의 가금류농장이 있어 해당농민은 물론 방역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편 이 곳은 지난해 12월31일 충남에서 AI가 처음 발생된 천안시 풍세면 종오리 농장에서 14㎞ 떨어진 지점이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AI 발생지역은 전북 익산, 전남 영암, 천안(풍세), 아산(음봉) 등 4곳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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