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국내 최초로 무인항공기를 AI와 구제역 방역을 위해 동원했다.
무인항공방제는 그동안 방역의 사각지대였던 축사주변 마을을 비롯한 철새서식지 등 폭넓은 방역활동을 벌일 것으로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는 7일(금)부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구제역과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보다 신속하고 광범위한 방역소독을 위해 농업용 무인방제기를 이용한 방제작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소장 유재범)는 7일 영하 10℃의 추운날씨에도 무인항공기가 정상작동 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이어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박상돈씨의 축사에 대한 시범소독이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라 오는 8일부터 농업기술센터 1대, 아산시 농협공동방제단 9대 등 총10대의 무인항공방제기를 총 동원해 입체적인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유재범 소장은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방제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으로 공동방제단 등을 이용한 지상방역과 무인항공방제를 동시에 실시함으로써 한번에 광범위한 소독이 가능함에 따라 축사주변, 마을진입로 및 그동안 방역의 사각지대였던 야생조류 서식지 등에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하여 구제역 및 AI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