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구제역이 발생한 천안시지역과 아산시 배방면 경계지역에서 통행차량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산시 구제역·AI 대책본부장인 복기왕 아산시장이 방역초소를 방문해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아산시는 천안의 젖소 농장에 이어 보령의 돼지 농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복기왕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구제역·AI 방역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아산으로 유입되는 주요지점 11개소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등 구제역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3일 시무식 종료 후 전 간부공무원에게 “아산시 인근에 구제역과 AI가 발생함에 따라 축산농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며 “방역계획을 재정비 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전 공무원의 능동적인 대응을 통해 축산농가를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재범)는 지난해 12월7일 1170여 우제류 및 216여 조류사육 농가에 대한 소독약품 5585ℓ와 생석회 84톤을 지원했다.
이어 12월25일 경북 영천에서 발생된 구제역 역학조사 결과 선장면 대흥리 소재 농가의 돼지가 연계돼 417두를 긴급 살처분 하기도 했다. 이어 소규모 농가에 대해 18개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운영하며 방역소독지원과 전화예찰을 통한 구제역 발생방지에 발벗고 나서 아직까지는 아산시에서 구제역이나 AI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12월17일 아산시 주요국도 2개소에 설치해 운영하던 방역초소는 지난 1월5일 부터 13개소로 확대했다.
또 방역초소는 매일 공무원 28명, 민간인 44명을 2교대로 투입해 24시간 운영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전 행정력을 가동하고 있다.
아산시 축수산과 최희진씨는 “방역초소 주변에는 교통정체와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위험 등 불편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과 AI가 아산지역에서 발생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