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3일 아산부시장으로 취임한 김석중 부이사관은 ‘시민이 행복한 아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안시대의 중핵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산시의 부시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울러 아산시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할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충청남도 서해안유류대책지원 총괄본부장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직을 수행하던 김석중(57) 부이사관이 지난 3일 아산부시장으로 취임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아산시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시장님과 동료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민이 행복한 아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몇 년 동안 이룩한 아산시의 역동적인 발전상도 언급했다.
김 부시장은 “아산시는 28만 여 인구에 2000여 개의 기업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첨단산업 메카로서 우리나라 수출과 무역흑자를 선도하는 도시가 됐다”며 “이는 아산시민과 기업 1000여 공직자의 헌신적 노력과 열정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산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분 좋은 변화, 활짝 웃는 아산’을 구호로 아산시의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시키는데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세 가지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공직자의 존재목적에 충실할 것 ▶공직자 모두 시정의 주인이 될 것 ▶함께 상의하고 함께 고민해서 일을 처리할 것 등이다.
김 부시장은 “한 번 어긋난 행정은 보통 치유가 잘 안되기 때문에 바른 길로 가는지 항상 사전에 확인하고 좀 더 나은 길이 없는지 알아보는 노력을 해야한다”며 “부시장부터 앞에서 언급한 공무원으로서의 존재 목적에 충실하면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1000여 공직자와 상의하고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시장은 “주변 동료들이 분위기 때문에 고통을 겪는 일이 없도록 일할 맛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솔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부여고등학교(1971~1974)와 육군사관학교(1975~1979)를 졸업하고, 1986년 공직에 첫 입문했다. 천안시 산업경제국장과 보령부시장, 황해경제자유청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한 그는 올해 아산시 부시장으로 임명됐다.
가족은 부인 최원우 여사와 2남을 두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