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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한국어교재 베이징대 교재로 사용

출판권 계약, 중국·몽골 전역 보급 시작

등록일 2010년12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선문대(총장 김봉태)와 베이징대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대에서 선문대에서 개발한 한국어교재를 베이징대학교 교재로 사용하고 중국 내에서 판매하기로 출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11월부터는 선문대에서 개발한 한국어교재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베이징대 출판사에서 한국어 교재를 중국전역에 보급하는 것 자체가 갖는 상징성과 파급효과는 대단하다.

베이징대에서 출한판 한국어교재는 선문대가 개발한 ‘외국인을 위한 초급 한국어 4권’, ‘중급 4권’, ‘고급 4권’ 등 총 12권이다.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구성된 교재는 삽화로 이해를 돕고, 성우들이 녹음한 MP3파일도 들을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공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티엔슈링 베이징대 출판책임자는 “중국내 한국어학습 열풍과 한국으로 유학하려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중국인들이 한국어학습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한국과 한글을 알리는데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문대는 중국뿐만 아니라 몽골 평화대학과도 판권 계약을 맺고 올해 12월부터 몽골 전역에 한국어 교재 보급을 시작했다. 또 몽골의 국영 교육방송인 보도스롤 TV는 선문대에서 개발한 교재로 한국어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1989년 3월 개원 이래 107개국 80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했으며, 50여 종이 넘는 한국어교재를 개발해 전문적인 한국어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아 네팔어판 한국어교재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원 신녕목 팀장은 “중국과 몽골을 시작으로 홍콩, 마카오, 타이완 등 중국어권과 아시아 국가들과 한국어교재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보급하고 한글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봉태 총장은 “한글이 세계 여러 나라의 학자들로부터 과학적 우수성으로 극찬을 받고 있는데 특히 휴대전화나 컴퓨터 자판변환이 느려 알파벳을 응용하는 중국이나, 일본, 프랑스에 비해 한글은 간단해 IT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됐다”며 “아시아 각국에 한류열풍이 계속되고 정착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분야의 보급뿐만 아니라, 한국어보급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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