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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거리에 농협이 걸림돌”

이기애 의원 행감 지적…농협에 강한 패널티 부여해야

등록일 2010년12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기애 의원은 아산시의 아름다운 시범거리조성사업에 농협의 협조를 얻지 못한 점을 강하게 추궁했다.
“시금고까지 유치해 아산시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농협이 왜 아산시 정책에 협조하지 않는 것입니까? 유관기관인 농협의 협조도 이끌어 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일반 상인들에게 협조해 달라는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농협이 아산시의 아름다운 간판설치 사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기애 의원이 강하게 질책했다.

아산시는 온궁로에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해 작년 10월에 마무리했다. 총 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 본 사업은 온양온천탕-비비안에 이르는 온궁로 350M 구간 4개 블록에 걸쳐 실시됐다. 이 사업으로 거리의 634개 불법간판이 철거되고, 312개 신규 간판이 설치됐다. 아산시는 본 사업에 45개동 150개 점포가 협력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또 온양온천역 주변 건물 17개동 75개 점포에 대해서도 3억원의 예산을 들여 412개 불법간판을 철거하고, 164개 신규간판을 설치했다.

아산시는 이들 점포에 무상으로 간판디자인을 개발해 지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9일(목) 행정사무감사결과 10여 개 업체가 끝내 아산시 간판개선사업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조를 거부한 업체 중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 한 시청직원들도 자주 이용하는 유명 음식점과 약국도 포함돼 있다. 특히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동의하지 않은 업체 중에 농협이 포함돼 있어 감사의 집중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이기애 의원은 “아산시는 농협의 가장 큰 고객인데 이처럼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되는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오만한 농협에 강한 패널티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건설국장은 “시책에 협조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간판정비 사업이 진행된 온궁로와 온양온천역 일원을 답사한 결과 간판정비 자체가 무의미한 건물도 많았다. 일부 점포는 노점상에 가려져 있었고, 몇몇 점포는 낡은 건물과 새 간판이 전혀 어울리지 못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아산시의 고유한 이미지를 가미시키지 못한 점도 매우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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