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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기전㈜이 지난 24일(수) 아산시 도고농공단지에 자동차부품사업부를 이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
동양기전㈜은 아산시 도고농공단지에 자동차부품사업부를 이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복기왕 아산시장, 양재하 동양기전㈜ 대표는 24일 충남도청에서 동양기전의 도고농공단지 이전 투자와 충남도, 아산시의 행·재정적 지원에 합의하고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양기전㈜는 자동차부품사업부(인천소재), 유압기기사업부(창원소재), 산업기계사업부(익산소재)의 3개 사업부체제로 구성돼 있으며, 연매출 4000억원을 상회하는 유망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산에 이전할 자동차부품사업부는 자동차 와이퍼시스템, 윈도우·팬·모터 등을 생산해 현대, 기아, 지엠 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국내 모든 자동차회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GM, FORD,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동양기전에서는 2014년까지 340억원을 투자해 사업부 단독 연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번 투자에 따른 충남발전연구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에 의하면, 생산유발효과는 97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413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협약식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은, “동양기전이 도고농공단지에 이전함에 따라, 도고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발전을 위해 시에서도 도와 협력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다시 한번 동양기전의 아산 이전투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양기전㈜ 양재하 대표는, “고객과의 인접성, 최적의 물류 요충지라는 우수한 투자환경 이외에도 충청남도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적극적인 재정·행정지원 등을 고려해 충남 아산에 최종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신제품개발과 신시장 확보를 통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힘찬 도약을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