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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민주당 아산시위원장 |
강훈식(37) 민주당 아산시위원회 위원장이 손학규 대표 정무특보로 임명됐다.
강훈식 위원장은 건국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손학규 대표를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최측근으로 꼽히고 있다.
2006년 ‘민심대장정’을 전략 기획한 기획통이며,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아산시 국회의원 후보로도 출마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강 위원장은 손 대표의 정치철학과 비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탁월한 기획력을 겸비한 인물로 당 내외의 여러 목소리를 균형 있게 조정하고 통합할 적임자”라며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손 대표와 관련된 정무 조정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 위원장 정무특보 발탁을 놓고 정무·전략에 능한 젊은 참모그룹을 손학규 대표의 근거리에 배치함으로써 2012년 대선 물밑 준비에 들어가기 위한 차원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강훈식 위원장은 “민주당은 2012년 정권재창출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손학규 대표와 함께 민주당이 국민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견마지로의 자세로 노력하겠다”며 “지역활동이 소홀해지지 않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절대 그렇지 않고 오히려 더욱 열심히 하게 될 것이며,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발전에 크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가 취임이후 민생행보를 이어가며, 민주당을 수권정당·대안정당으로 변모시키고 있는 시점에서 강훈식 위원장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