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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연구소 임승휘 소장은 “우리의 역사적 자산이자 조선시대 과학발전을 상징하는 장영실은 이제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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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선문대 장영실 연구소는 국가의 과학경쟁력이 국력인 시대에 기초과학과 공학연구 육성을 도모하고 과학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4일(목) 선문대학교에 장영실연구소가 설립됐다. 연구소장은 선문대 역사학과 임승휘(45) 교수가 맡았다.
“우리의 역사적 자산이자 조선시대 과학발전을 상징하는 장영실은 이제 하나의 문화적 코드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래서 과학교육과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우리 과학 교육의 새로운 상징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연구 할 것이다.”
임 소장은 장영실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통해 인문학과 기초과학의 학문간 교류를 추구하면서, 장영실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하고 우리나라의 과학사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영실을 비롯한 우리역사의 우수한 문화적, 정신적 자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과학문화에 대한 연구와 교육, 문화사업과 연계해 과학문화 창조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이공계 교육과 연구에 대한 관심은 날로 저하되고 있어 안타깝다. 우리나라가 첨단 기술의 선도적인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수학과 공학 교육을 장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의 지원과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하다.”
임 소장은 지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과학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라고 말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그들의 잠재적 능력을 개발시키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장영실이라는 역사적 인물은 훌륭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임 소장은 “인간중심적인 과학발전을 모색하고 전문적인 과학지식을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인문학과의 밀접한 학문교류가 필요하다”며 “선문대학교 장영실 연구소는 단순한 대학 내 연구소가 아닌 충남 아산을 대표하면서 전국적인 위상을 지닌 연구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