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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보수직 도우미 도입하자”

김진구 의원, 아산시 489개 경로당 체계적인 지원책 마련해야

등록일 2010년10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의회 김진구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노인 문제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촉구했다.

아산시의회 김진구 의원은 13일(수) 아산시의회 제142회 임시회 1차 정례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노인 문제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아산시 경로당은 읍·면지역에 383개, 동지역 106개 등 총 489개가 있는데, 마땅한 소일거리도 없이 무료한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노인 일자리창출과 각종 노인복지정책 증대, 어르신들이 소외받지 않고 자존감을 가지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미 1990년부터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의 7%이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기 시작해 2018년에는 노인비율이 14%를 넘어 젊은이 다섯 명이 노인 한 분을 부양해야 하는 5대1사회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이러한 사회현상에 대한 특단의 대비책이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요즘 동네노인정에 가면 연령이 자꾸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들 중 상당수의 어른신들이 많이 외롭고 힘들어한다. 또 소일거리가 없어 고스톱을 치거나 누워 있는 어르신들을 많이 본다. 치매에 효과가 있다는 10원짜리 고스톱을 치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지만 다른 소일거리를 많이 마련해 드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지금 노인정에는 보통 60이 갓 넘은 어르신들은 아이취급을 받고 잔심부름만 한다고 노인정에 잘 나오지 않는다. 결국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주로 나오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는 말씀을 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급식도우미를 지원하는 정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노인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보다 젊은 어르신이 도우미가 돼서 더 나이 많은 어르신을 돌보도록 하고, 그에 따른 보수지급 방안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무보수 자원 봉사에만 의존하지 말고 말 상대와 경로당 급식을 돕는 도우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노인이 노인을 돕는’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자”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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