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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낙제점은 면하지 않았나요?”

취임 99일 맞는 복기왕 아산시장, 새로운 포부 밝혀

등록일 2010년10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복기왕 아산시장이 취임 99일을 맞은 지난 7일 오전10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글쎄요, 제가 저에게 스스로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이 아니라서…그래도 낙제는 면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취임 99일을 맞은 지난 7일(목) 오전10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99일간 시정운영에 대한 소회와 민선5기 시정여건과 과제, 향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복시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언론인들에게 항상 아산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애정 어린 질책에 고맙다는 서두 인사와 함께 앞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노력과 목표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시민여러분께 전하기 위해 오늘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 99일간 시정운영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 조언을 듣고 시정현황 파악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냈으며 바쁜 시간을 보내기는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복 시장은 이어 예전에는 행정에 대한 불신도 있었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었지만은 행정을 직접적으로 집행하는 당사자가 되고 보니 행정의 어려움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또 젊음과 패기, 깨끗한 정신과 민주적 리더십으로 지난 99일 동안 1100여 공직자와 함께 하면서 자신감도 생겼으며, 민선5기의 성패는 본인의 리더십에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하고 생산적인 조직, 일하는 조직,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어 아산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선5기 시정여건
 
복 시장은 민선5기 시정여건에 대해 올해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재정 조기집행으로 세수 감소, 체비지매각 불투명, 국도비 보조사업의 시비부담 증가 등으로 재정 압박요인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1년에도 세수 증가폭이 둔화돼 대규모 현안사업에 대한 계속투자와 국도비 보조사업의 부담 등으로 재정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아산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 축소로 아산발전에 큰 악재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도시와 원도심과의 불균형 문제, 온천관광도시 위상 저하, 교육·문화·복지·환경에 대한 행정서비스 수요도 증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99일간 시정운영에 대한 소회와 민선5기 시정여건과 과제, 향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당면한 현안과제와 향후 시정방향

당면한 현안과제로는 KTX역사 택시사업구역 지정, 아산신도시 2단계 개발사업 축소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한 정책방향, 장영실과학관, 실내체육관 등 공공시설에 대한 운영방안, 8개 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 무엇이 아산발전에 도움을 주고 주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당분간 재정상황이 열악하고 주변여건이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정방향에 대해서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 하면서 서해안 시대의 중추도시로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실용중심의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분 좋은 변화, 활짝 웃는 아산 만들 터

복 시장은 2011년도에는 ▶시민중심·서비스 중심의 조직,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운영 ▶현안사업의 조속한 해결 ▶IT 및 디스플레이산업, 온천산업, 친환경산업을 통해 새로운 성동장력 창출 ▶교육·복지·문화·관광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 ▶탈(脫)권위·친시민적 행정 추진 등 다섯가지 기본방향을 설정해 추진할 것을 밝혔다.

복 시장은 지난 99일 동안 많은 배움과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고 형식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며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시민이 시장인 시대를 열어가도록 하겠으며 항상 초심의 자세로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활짝웃는 아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민선5기 대장정에 시민과 언론인 모두 함께 할 동반자로 아낌없는 질책과 격려를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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