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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로봇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선문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고경철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에 2년 연속 등재됐다. 현재 의료용 로봇 국책R&D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고경철 교수는 앞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수술로봇의 탄생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국제적으로 연구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많은 등재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선문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고경철(50)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에 2년 연속 등재됐다.
지난 9월28일(화) 미국의 마르퀴즈후즈후사에서 발행하는 세계적 인명사전인 ‘후즈후 인 사이언스 앤 엔지니어링(Who's who in Science and Engineering)’ 2011~2012년판 등재가 확정된 것.
최근 반도체 3D검사장비와 최소 실시간 모션제어 알고리즘 등을 개발한 바 있는 고 교수는 현재 지능형로봇을 위한 제어 알고리즘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고 교수는 2003년부터 지능형로봇 기술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 로봇 R&D 정책수립에 적극 참여해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에는 지식경제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능형로봇 연구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고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정밀공학을 전공하고 1984년 LG산전에 입사해 10여 년간 연구개발팀 책임자로 일하며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고 교수는 ‘5축 산업용 로봇 제어기’ ‘지능형 아크용접 시스템’ ‘국내최초 4축 스카라 로봇 상용화 개발’ 등 각종 산업화에도 크게 기여 했다.
고 교수의 연구실적은 그동안 발표한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10여 편을 포함한 국내외 논문 50여 편에서 잘 보여준다.
또 ‘지능형로봇공학’ ‘디지털제어 시스템’ 등 6권의 저서를 펴낸 고 교수는 지난 2010년 ‘후즈후 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 등재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후즈후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마르퀴즈 후즈후’는 미국에서 해마다 발행하는 세계인명사전으로 매년 전 세계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영향력을 크게 발휘한 저명인사를 선정해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상장사인 ㈜고영테크놀러지의 기술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고 교수는 “현재 의료용 로봇 국책R&D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수술로봇의 탄생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