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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 결혼 초읽기-진짜일까? 가짜일까?

등록일 2002년04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2월 히로뽕 투약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톱스타 황수정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인 강모씨와의 결혼설이 구체적으로 나돌아 결혼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던 할리우드 진출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할리우드 진출 포기는 미국측 에이전시에서 제시한 3백50만 달러(약 43억원)에 이르는 계약조건을 거부한 것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마약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해 1월 미국 할리우드에서 동양권 배우 캐스팅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에이전트가 국내 활동 연예인 중 가장 동양적인 여배우로 황수정을 지목, 3년 전속계약에 3백50만 달러(한화 약 43억원)라는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황수정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자 할리우드행이 무용지물이 되는 듯했으나 미국 에이전시 측이 마약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약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지난 1월 말 보석으로 석방되자 다시 할리우드행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고 지난 2월 황수정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나자 구체적인 협의가 다시 오갔다. 양측간에 몇 차례 협의가 오간 후 ‘3년 계약에 3백50만 달러 전속금 지급’이라는 계약서가 준비됐다. 청순하고 지고지순한 이미지로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리다 한순간에 마약복용과 함께 복잡한 사생활이 드러나면서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으로 국내 활동이 불투명한 상태여서 황수정 역시 이 같은 미국 진출 논의에 대해 호의적이었다. 황수정 본인이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극비리에 추진됐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또다른 삶이 열리기 일보 직전이었다. 황수정의 아버지는 2월9일자 미국행 비행기표까지 준비해 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막판에 황수정이 계약서에 도장 찍는 것을 망설였다. 당시 항소 여부, 연인 강씨와의 관계 정리 등을 놓고 갈등을 거듭한 것이다. 결국 미국행 포기 쪽으로 결심을 굳혔다. 한순간에 43억원이라는 큰돈과 할리우드 진출 계획이 물거품처럼 허망하게 사라졌다. 그 과정에서 부모와의 갈등이 폭발해 황수정이 집을 나가기도 했다. 항소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황수정은 얼마 전 미국 진출을 추진했던 측근에게 “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 미국 진출 포기를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수정이 말하는 ‘일’이란 연예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애초 국내 연예활동은 생각지도 않았던만큼 미국에서의 활동을 희망한다는 것. 하지만 이미 한 차례 좋은 기회를 놓친 황수정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올지는 미지수다. 황수정은 현재 연인 강씨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도 자신의 장래와 관련,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연인 강씨와의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들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이들의 결혼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황수정과 강씨는 부산과 제주도 등지를 돌며 여전히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급기야는 지난달부터 ‘황수정과 강씨가 6월 결혼한다’는 소문이 연예가에 급속하게 퍼지기 시작했고 이들의 ‘6월 결혼설’은 부산 시내 P호텔 관계자의 증언으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KBS 2TV 생방송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강모씨가 얼마 전에 6월 결혼 스케줄을 문의해 왔다”며 “강씨는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강모씨는 이후 호텔에 다시 전화를 걸어와 ‘결혼식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으니 일단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결혼설이 대두되면서 구체적인 결혼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강씨의 사업동료인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에 따르면 강씨의 어머니는 부산광역시에 분양받은 모 아파트가 완공되는 11월 두 사람의 살림집을 차려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지난 99년 황수정의 연인 강씨의 어머니가 5억원을 주고 분양받은 것으로 92평형 초호화 빌라다. 그러나 황수정이 강씨와 결혼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결혼을 놓고 황수정의 아버지와 강씨의 어머니가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 강씨의 어머니 측은 “며느리라기보다는 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반면 황수정의 아버지는 “결혼하면 딸을 잃는 셈 치겠다”고 말해 양가의 부모들은 상이한 의견을 보였다. 또한 강씨의 어머니는 최근 측근들에게 “아들이 가구 대리점 개업을 준비중이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황수정과 결혼할 것”이라고 밝힌 데 반해 황수정의 아버지 황종우씨는 모 신문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 딸을 환각의 유혹에 빠뜨린 강씨를 사위로 받아들일 수 없다. 강씨와 결혼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가의 첨예한 대립 속에 황수정의 ‘6월 결혼식’이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간현대/이상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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