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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이 “KTX 천안아산역만의 택시공동사업구역 요구를 즉각 철회하라”며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KTX천안아산역 택시공동사업구역을 둘러싼 아산시와 천안시의 이해가 첨예한 가운데, 지난 6일(월) 아산시의회(의장 조기행)에서 결의문을 채택했다.
아산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아산시의회는 지난 2003년 KTX역사 명칭 선정과정의 아픔과 2009년 천안시의 일방적인 행정구역 통합요구에 대해 아산시민 절대다수의 반대로 부결되었던 과거를 기억한다”며 “최근 천안시 운수업계의 KTX천안아산역만의 택시공동사업구역 요구와 국토해양부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을 통한 사업구역 조정 움직임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산시의회는 또 “지난 7년여 간 KTX천안아산역 택시사업구역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여 차례 이상 실무자 협의회를 개최해온 충청남도와 2004년 역사 개통시 택시부제를 풀어 택시공급의 부족을 해결했다”며 “2009년 8월 시계 외 할증 20% 폐지와 2010년 9월10일부터 전국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택시요금 인하를 시행해 시민의 가계부담 완화와 편의를 도모한 아산시와 운수업계의 노력을 적극 지지·격려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산시의회는 “천안시 운수업계가 이기적인 요구를 철회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한 아산시와 천안시 운수업계의 상생발전 및 시민편의를 도모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은 ▶ KTX천안아산역만의 택시공동사업구역 지정은 절대 허용할 수 없음을 선언한다. ▶ 천안시 운수업계는 이기적이고 비양심적인 KTX천안아산역만의 택시공동사업구역 요구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 현재 택시사업권 유지 및 전체사업구역 통합 추진을 위한 아산시와 아산시운수업계의 모든 행위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