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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배 출하시기와 맞물려 배 재배농가에 저장된 배를 팔아주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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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배 출하시기와 맞물려 배 재배농가에 저장된 배를 팔아주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
전국적인 배 주산지인 아산시는 전년도 생산된 배가 출하시기조절, 가격예측 실패, 소비감소에 따라 보관중인 배를 판매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산시에서는 경제적 어려움과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기업체, 요식업소를 비롯한 많은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는 ‘배 팔아주기운동’을 추진해 많은 과수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아산시 공무원, 삼성전자, KB오토시스, 광성정밀, 선문대산학협력단, 케이엔제이, 농협아산시지부, 요식업소 등에서 동참했다. 또 대형유통업체인 이마트 서울본사에 3500여 박스를 납품·판매하는 등 지난 7월28일부터 현재까지 4600박스(5kg~15kg), 4000여 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햇배 출하시기와 맞물려 폐기처분을 고민하던 농가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은 그 동안 판매하지 못한 조합원들의 배를 판매하게 돼 조합원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산시 읍내동에서 배농사를 짓고 있는 임선민(45세)씨는 “오랜 저장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비해 가격이 오르지 않고, 판매조차 안 돼 농가에서 답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540-2920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