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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원칙·혁신·소통행정 돕겠다”

조중혁(63·아산시장 정책보좌관)..."37년 행정경험 아산위해 쓸 터"

등록일 2010년08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조중혁 아산시장 정책보좌관은 37년 행정경험을 살려 아산시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조중혁(63) 전 아산시의회 사무국장이 2007년12월31일 퇴임 후 2년 여 만에 시청으로 돌아왔다.

8월9일(월), 아산시장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된 것.

조중혁 보좌관은 1971년 11월 지방행정서기보로 당시 아산군 염치면에 발령받으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민생활관장,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농정과장, 회계과장, 기획감사담당관, 산업경제국장, 의회사무국장 등 37년간 폭넓은 행정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그는 아산시청 근무당시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이지만 일에 대해서는 꼼꼼하고 철저한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평소 복기왕 시장과는 일면식도 없었다는 조중혁 보좌관은 복 시장 당선 이후 첫 대면을 가졌다고 밝혔다. 또 지난 6·2지방선거기간 많은 퇴직공무원들이 특정 후보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등 활동을 했지만 조 보좌관은 어느 후보와도 접촉하지 않았다.

시장인수위원회나 시장정책보좌관 등 중책을 맡게 된 것은 지난 37년의 행정경험을 아산시를 위해 다시 써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시장의 각종 정책결정을 돕겠다고 밝혔다.

▶퇴직한 이후 2년여 동안 어떻게 지냈는가.

-37년만에 공무원이 아닌 일반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됐다.
지난 37년을 돌이켜보니 그동안 너무 바쁘다는 이유로 공직생활을 하면서 지역사회에 크게 봉사할 기회가 없었다. 때마침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범죄피해자에 대한 상담과 지원활동을 해 달라는 제안이 들어왔다. 각계에서 소외받고, 고통받는 소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아산지회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아산시청으로 다시 돌아온 소감은.

-정말 감회가 새롭다. 40년 전 공직에 첫 발을 내딛던 그때와 비슷하면서도 또 뭔가 색다른 새로운 기대와 각오가 샘솟는다.
그동안 공직을 떠나 일반 시민의 신분으로 행정과 공무원들에 대해 느꼈던 부분을 틈나는 대로 정리해서 공직사회에 전파시키고 싶다.
또 시장을 열심히 보좌하면서 시민과 아산시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것을 고민하겠다.  

▶복기왕 시장과는 어떤 인연으로 만났는가.

-복기왕 시장이 국회의원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그를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그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바가 없었다.
또 지난 6·2지방선거 에서도 나는 아무런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다. 선거가 모두 끝나고 1주일쯤 지났는데, 복기왕 당선자가 연락을 해왔고, 선거가 모두 끝난 상황이라 당선인을 부담 없이 만났다.
당선인은 37년의 행정경험을 토대로 인수위원회에 들어와 자문해 줄 것을 부탁했다.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꺼이 수락했다.

▶복 시장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복 시장은 행정경험이 전혀 없으면서 오로지 젊은 정치인 그리고 젊은 시장으로 의욕과 패기만을 앞세운 개혁적인 인물 이라는 등 몇 가지 선입관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겪어보니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았다. 몇몇 특수한 부분을 제외하면 현역 공무원들보다 더 많은 부분을 알 뿐만 아니라 깊이있게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시장의 권위 보다는 많은 사람들을 편하게 대하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도록 유도하는 그의 능력이 탁월해 보였다.
행정경험이 없고, 젊다는 부분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정책보좌관으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가.

-지식 못지않게 폭넓은 경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장이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시장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거나 별도로 검토를 요청하는 부분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그를 도울 것이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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