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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 통해 우수혈통 송아지 생산

한우 생식기 해부해 정액주입방법 등 수태율 향상 교육

등록일 2010년08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한우사육농민을 대상으로 소 생식기를 해부해 자가인공수정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FTA를 대비해 농가경쟁력을 향상 시키고, 농업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한우 자가인공수정법을 배우려는 한우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수정은 고급육을 생산하는데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후대가 검증된 아비 소의 정액을 이용해 우수 혈통을 가진 송아지를 생산하는 수정방법이다. 한우농가는 이러한 인공수정을 통해 가축개량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브루셀라 등 전염성 생식기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축산농가의 수정기술 부족으로 대부분 한우사육농가에서는 전문수정사에게 수정을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경래)는 한우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지난 7월 30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한우 자가인공수정방법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우농장 김동현(59세)대표는 “요즘은 한우가 개량되고 배합사료 위주의 사양관리를 하다보니 발정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정 발견에 어려움이 크다. 또 발정을 발견하더라도 수정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자가인공수정을 하게 되면 야간에도 수정이 가능하고, 1회 발정에 2회까지 수정을 할 수 있어 수태율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이론교육 효과를 높이고 인공수정 상황에서 정확한 정액 주입을 통한 수태율 향상을 위해 소생식기를 해부해 분석하는 등 보다 다각적인 실습이 이뤄졌다.

농업기술센터는 소 인공수정에 대한 축산농가들의 교육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9월중에는 한우농가뿐만 아니라 젖소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자가인공수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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