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육원(원장 라혜민)은 한국어교육을 받고 있는 일본여성을 초청해 한국어교육과 문화연수를 실시했다.
7월27일~30일까지 오전에는 한국어공부를 통해 한글을 배우고, 오후에는 사물놀이 연수, 외암리 민속마을 등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와 얼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객은 주로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드라마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여성들이다. 연령층도 9세~79세까지 다양하며, 43명의 여성이 한국을 방문했다.
최고령자인 미노우라게이코(79)씨는 “드라마에서 봤던 한국을 직접 와 보니 너무 기쁘고 꿈만 같다”며 “한국 문화의 우수성에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테라자와 교코(45)씨는 “딸과 함께 이번 연수에 참가했는데 일본에 돌아가서 한국어를 더 많이 배워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1989년 3월 개원 이래로 107개국 90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했으며, 50여종이 넘는 한국어교재를 개발해 전문적인 한국어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중국 북경대와 한국어교재 출판계약을 맺고 중국전역에 한글교재를 보급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