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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와 농촌진흥청이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
순천향대학교(이사장 서교일)가 8월6일(금)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학술·연구교류·의료봉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서교일 이사장과 손풍삼 총장 외 보직교수, 농어촌진흥청 김재수 청장, 정광용 국립농업과학원장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체결한 협약은 양 기관이 공동 학술, 연구 활동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양 기관은 ▷학·연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농촌 소외 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의료봉사활동 시행 ▷순천향대 농약중독연구소를 중심으로 농약 중독에 대한 연구 ▷학술 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 ▷시설과 장비 공동 활용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향대학교 서교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설립 당시 설립자가 대도시가 아닌 아산시 신창면에 설립한 이유를 우수한 의학도 양성과 농촌의 무의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언급한 바 있기에 오늘의 협약이 더욱 뜻 깊다”며 “두 기관의 협약을 계기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김재수 청장은 “과거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식량생산에 초점을 맞췄으나 현재는 그 간의 성과를 토대로 기능성, 신소재 등으로 연구체제를 변환하고,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연구역량의 공동활용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순천향대 부속병원과 연계한 의료봉사를 통해 농업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농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1991년 국내 유일의 농약 중독 치료 전문 연구소(소장 홍세용)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농약 만성 중독 진단 기준을 마련하고 제초제 해독방법을 개발하는 등 농업인의 건강을 지켜왔다.
또 순천향대학교와 부속병원이 함께하는 ‘순천향 인간사랑 봉사회’를 중심으로 의료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농어촌 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