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럴 주한몽골 대사(왼쪽)가 순천향대학교 김홍진 교수에게 학술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 금융경영학과 김홍진 교수가 몽골 정부로부터 ‘경제학 분야 학술 표창장’을 받았다.
7월13일(화) 주한 몽골 대사 게렐(D. Gerel)은 몽골 정부를 대신해 김홍진 교수에게 학술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상은 몽골 학술원이 한-몽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과 몽골의 학문교류 증진에 대한 공헌을 높이 평가해 수여했다.
김홍진 교수는 2006년부터는 3년간 동아시아경제사회학회 회장직을 맡아 각종 학술회의에 참여해 몽골경제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지난 1996년에는 한몽경제학회 창립에 참여하면서 부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김 교수는 한국과 몽골의 학술, 인적 교류에도 힘써왔다. 대학생들에게 몽골의 역사,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해 알리기 위해 ‘몽골의 사회경제와 문화’ 사이버 강의를 개설했으며, 몽골의 울란바타르대학과 순천향대학교 간의 자매결연을 이끌어 몽골 학생이 국내에서 교환 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는 제도를 정착시켰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몽골 대학과 교류를 시작한 순천향대는 현재 30여 명의 몽골 유학생들이 교환학생, 대학원생 등으로 수학하고 있다.
경제학자로서 연구를 위해 지난 1996년 몽골을 처음 방문했던 김 교수는 지난 1999년부터는 매년 대학생들을 이끌고 몽골을 방문해 직접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교수는 “몽골의 빈곤한 상황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구뿐만 아니라 몽골을 직접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몽골 현지에서는 단장으로 학생들과 함께 현장을 지키며 한국어와 사물놀이 등 한국 문화 교육 중심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교수는 현재 한국몽골학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과 몽골의 문화와 학술 교류, 한국 문화 교육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