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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은 탕정주민대책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해 아산신도시건설이 아산시 발전의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 이라며 주민의 편에서 시정을 펼치겠고 밝혔다. |
복기왕 시장이 이장단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행보를 시작했다.
복 시장은 읍·면·동 순회 첫 방문지로 아산신도시 보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탕정면으로 정하고 이장단과 인사를 마친 후 아산신도시 대책위원회(위원장 유인범)를 방문해 대화를 나눴다.
복 시장은 탕정면 이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장님들께 인사드리러 왔다. 시장과 여러분의 지혜가 모아지면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 동반자 관계로 아산시 발전을 함께 견인하자”고 말했다.
이에 윤태균 탕정면 이장 협의회장은 “교육, 문화, 교통 불편이 없어야 천안으로 사람들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시의 많은 행정적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복 시장은 “원도심으로 오는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캠페인도 하고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답했다.
이어 방문한 아산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에서 유인범 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 추진여부를 결정해줘야 주민들이 삶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350만평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시장님이 확고하게 대처해 달라. 전체적으로 일괄추진이 어렵다면 일부라도 시행하고, 나머지 지역은 규제를 풀어 주민들이 재산권행사라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복 시장은 “원칙적으로 일괄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으나, 다른 여러 가지 방법도 함께 모색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며 “자주 만나서 대화하자. 주민과 시가 같은 생각을 갖고 적극대처하자”고 말했다.
복 시장은 또 아산시도 주민의 편에서 주민을 대변하며 LH공사나 정부와 협의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특히 복 시장은 “아산신도시가 활성화되는 것이 아산으로서는 가장 중요하며, 이것이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온양 원도심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행스럽게 세종시가 원안으로 결정돼 아산신도시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아산신도시 탕정주민대책위 유인범 회장은 “시장이 직접 대책위원회 사무실까지 방문해 대화의 의지를 표명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자는 말에 힘이 난다”며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고충을 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