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키우는 마음으로 나무심기를
“인재를 키우는 마음으로 나무도 심어야지요”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가 개교기념일을 맞아 식목행사를 가졌다.
지난 2일(화) 오전 10시 순천향대학교 개교 24주년 기념행사로 아산시 소재 영인산 「시련과 영광의 탑」 주변에서 서교일 총장을 비롯한 학생·교직원 2백여명이 참석해 식목행사에 비지땀을 흘렸다.
영인산은 지난해 4월5일 산불이 발생해 임야 60ha가 소실됐다. 이중 2천평을 아산시와 순천향대학교간 협의를 거쳐 대학이 조림사업에 참여하기로 순천향대는 이 면적을 연차적으로 가꾸어 간다는 목표.
수종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고유 수종 중에서 전나무외 3종 2백그루를 심으며, 식재된 범위만큼 표시해 이 대학이 자체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층층나무 20주, 전나무 60주, 산벚나무 20주, 산딸나무 50주, 기타 떡갈나무 등 50주 등 대부분 수령이 10년이 넘는 것으로 식재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대학의 인재양성과 같다고 생각한다”며 “10년 후에 대학에서 배출한 졸업생들이 활동하는 만큼이나 건강한 영인산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위한 일에 대학이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순천향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지역사회에서 지역 어르신에 대한 무료진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