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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제6대 아산시의회 재적의원 1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선서와 함께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
아산시의회가 7월7일(수) 자유선진당 조기행 의원을 제6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한 후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의장과 부의장 선거를 마친 아산시의회는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한 외부인사들을 초청해 제6대 의회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부의장은 한나라당 김응규(3선), 총무복지위원장은 자유선진당 김진구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은 한나라당 여운영, 운영위원회는 한나라당 심상복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의장에 당선된 조기행 의장은 “아산시 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소속 정당을 초월해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변화와 개혁으로 의회가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기왕 시장은 의회개원 축사를 통해 “아산시의회는 1995년 1월 개원한 이래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전개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변하는 대의기구로서 그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다”며 “제6대 아산시의회가 민주주의의 본산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의회 민주주의에 큰 획을 긋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기행 의장, “갈등과 분열, 소통과 화합으로 풀자”
조기행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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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규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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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총무복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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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영 산업건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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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복 의회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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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행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시민의 선택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시민을 섬기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참된 지방자치의 꽃을 피우기 위해 제6대 아산시의회가 개원 했다”며 “선거기간 에 발생했던 모든 갈등과 분열을 이제는 소통과 화합으로 풀어가면서 힘차게 전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산을 풍요롭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고 지키기 위해 아산시의회가 헌신과 희생을 앞세워 걱정과 한숨 보다는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시민감동 복지아산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선배의원이 공들여 쌓아올린 아산시의회 위상을 한층 더 드높이고,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는 의회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해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첫째, 투명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고 밝혔다. 시민이 지역발전의 주역이고, 아산살림의 감시자임을 망각하지 않겠다며, 아산시에서 집행하고 추진하는 모든 사업과 행정사항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설명되고 납득될 수 있도록 대문을 활짝 열고, 누구나 들여다보고 참여할 수 있도록 투명한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둘째,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가장 큰 역할은 감시와 견제기능이라고 강조한 조 의장은 시민의 혈세가 한 푼도 헛되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집행부의 사업계획과 성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 허례허식 적이고 과도한 행사와 사치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토록 하겠으며, 시민에게 현저한 피해를 주는 부당한 행정집행, 무리한 시행사업을 철저히 파악해, 옥석을 가려내는 여과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셋째, 시민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학습하고 연구하는 아산시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 실현과 지역성장의 최정예 길라잡이가 되기 위해서는 시의원 스스로가 철저한 자기개발과 학습을 통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는 의정수행 능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또 의원들로 구성된 테마별 그룹 연구 활동을 실시해 혁신을 요하는 시민정서의 눈높이에 걸맞게 낡은 규범과 관행을 쇄신하고 타파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시민제안제도를 활성화해 시민의 작은 소리 하나라도 정성을 다해 귀담아 듣겠다고 강조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