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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눈높이로 의정활동 펼치겠다”

아산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인 김영애(43·민주당)

등록일 2010년07월0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인 김영애(43·민주당)
“아산시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비례대표가 무슨 선거운동을 그렇게 열심히 하냐며 핀잔주는 분들도 있었지만,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어느 농촌마을의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비례대표’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어르신은 아직도 저를 ‘비료 팔러온 사람’으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 어르신은 저에게 농촌지역의 노인문제, 복지문제, 출산과 교육의 어려움을 알려 주셨습니다. 이제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그 답을 찾아 드려야 합니다.”

아산시의원 비례대표 김영애(43)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보다 시의원이 된 이후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현재 아산에서 20여 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아산시에 등록된 어린이집만 360여 곳이나 된다. 이곳에 자녀를 맡기는 수많은 어머니들이 김 당선인을 시의원으로 만들어 준 사람들이다. 김 당선인은 이들의 눈높이로 지역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김 당선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거쳐 간 어린이들만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김 당선인은 그들의 어머니를 통해 각종 지역현안을 듣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부터 교통문제, 각종 편의시설, 문화적 욕구, 자녀 진학문제 등 엄마들의 모든 애환도 포함된다. 또 본인이 3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이기기 때문에 그들의 고민과 애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

초창기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다녔던 어린이가 성인이 되고, 아이를 낳아 자신이 다니던 어린이집에 다시 아이를 맡기기도 했다. 지금의 어린이부터 초·중·고 학생, 대학생, 그들의 부모세대까지 김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이 의정활동의 목표를 끊임없이 부여해주고 있다.

김영애 당선인이 처음 정치권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 후보와 인연을 맺으면서 부터다. 당시에는 정치에 전혀 뜻이 없었다. 다만 각종 제도권 교육의 문제점을 정치권에 토로하는 정도였다.

교육 수혜자인 어린이, 학생들의 입장에서 또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 나갔다. 그러는 과정에서 교육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당사자가 직접 정치권에 뛰어들어 해법을 찾아나가는 것이 생활정치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철저히 엄마의 눈높이로 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로 제도권 내로 들어왔다. 

아산시의원 비례대표 김영애(43)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보다 시의원이 된 이후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곳 어린이집은 4~7세 아이들이 다니고 있다. 이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동안 겪고있는 모든 고민들을 지속적으로 수집했다. 교육당국은 물론 지자체에서 해야 할 일들이 분명하게 제시된다. 앞으로 4년 임기동안 그 숙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엄마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지자체에서 각종 문제점들만 들춰내는 수준에서 끝내지 않고 필요하다면 국회나 정부당국과 직접 부딪힐 생각이다.”

김 당선인은 또 교육의 목표와 가치가 획일화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마치 교육의 최종 목표가 명문대 진학생의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는 교육풍토를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아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보육시설의 어린이를 매년 6명씩 데려다 무상 교육을 시켜주기도 했다. 당시 몇몇 일반가정의 부모들이 항의하기도 했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을 함께 해야 한다는 더 큰 명분으로 항의하는 부모를 설득시키기도 했다.

“처음 정치를 한다고 했을 때 시댁과 친정 모든 가족구성원들 중 반대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가족들이 지지해 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가족이 아닌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

김영애 당선인 엿보기

▶감명깊게 읽은 책: 관계의 기술(지은이 존 맥스웰)
▶존경하는 인물: 이해인 수녀
▶좌우명: 진실은 통한다
▶주량: 맥주2잔
▶혈액형:A형
▶아끼는 소장품: 88올림픽 기념주화(시아버지 유품)
▶취미: 일찍 일어나 산책하기
▶특기: 대화하기
▶별명: 여우2(또래 3명의 사촌자매 중 둘째라서)
▶가족관계: 배우자, 2남1녀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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