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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FTA기금 거점산지유통센터 조감도. |
아산시 과수농업인과 아산원예농협의 숙원사업인 FTA기금 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3차에 걸친 사업성 진단과 평가를 받고 지난 5월30일 사업이 최종 확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점산지유통센터는 염치읍 방현리 1만6138㎡(저온저장고 1980㎡, 수출 선별장 990㎡, 국내 선별장 990㎡, 집하장 660㎡, 사무실, 교육, 회의실 330㎡) 면적에 부지구입비 20억원, 건물 43억1600만원, 비파괴선별기 2식 9억5100만원, 유통시설장비 5억3900만원 등 총 7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센터는 수송차량, 수출상차도크, 지게차, 팔레트, 운반상자 등의 이동이 자유로운 것은 물론이고 아산시 농수산물 유통시설중 가장 규모가 크며, GAP인증의 현대화시설을 갖춘 거점산지유통센터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아산원예농협 구본권 조합장은 “과수농업인들은 고품질 과일생산에 전념하고, 아산원예농협은 책임지고 특품과 상품을 일괄 처리하는 거점산지유통센터 유통 체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아산에서 생산되는 배 2만3000톤, 사과 4200톤의 생산량을 거점산지유통센터가 완공되면 50%이상 취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 대만의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농협물류센터, 대형유통업체 등의 다양한 거래처를 발굴해 제 값 받고 판매하는 유통 사업을 실현할 것”이라며 “지도·판매과 직원 5명을 증원해 아산시 농산물 유통사업 개혁을 통한 과수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FTA기금 거점산지유통센터는 2011년 추석 물량부터 공동선별 출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