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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6.2지방선거 영광의 얼굴들

윤금이 첫 선출직 여성...성시열 최다득표 최고득표율...안장헌 최연소 시의원

등록일 2010년06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2지방선거 개표현장인 선문대학교 체육관은 긴장감이 넘치는 가운데, 각 후보진영에서 개표상황을 파악하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도의원 한나라당·민주당·자유선진당 각각 1석씩
1선거구-이기철, 2선거구-장기승, 3선거구-이광열

 
이기철(李起撤)
소속정당: 한나라당
생년월일:1947/03/12(63세)
주소: 충남 아산시 온천동
직업: 정당인
학력: 선문대학교 행정대학원 5학기 재학
경력: (현)충청남도의회의원, (전)베트남참전 전우회 아산시지부장

 
장기승(張基承)
▲ 소속 : 자유선진당
▲ 생년월일 : 1961, 4, 14(49세)
▲ 주소 : 충남 아산시 용화동
▲ 직업 : 정당인
▲ 학력 : 순천향대학교 졸업
▲ 경력 : (전)대한민국 국회보좌관, (현)자유선진당 충남대변인

 
이광열(李光烈)
소속정당: 자유선진당
생년월일: 1958. 9. 27(51세)
주소: 충남 아산시 음봉면
직업: 농업
학력: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졸업
경력: (전)월랑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전)음봉산동자율방법대장

충남도의원 선거는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이 각각 1석씩 차지했다.

제1선거구에서는 현역 충남도의원인 한나라당 이기철 후보가 전통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민주·선진 바람을 잠재웠다.

제2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곽노항, 민주당 김의균, 자유선진당 장기승 후보의 팽팽한 접전이었다. 개표결과 한나라당 이진구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던 장기승 후보가 33.4%의 지지로 충남도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자유선진당-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의균 후보도 30.81%의 높은 지지를 얻었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곽노항 후보는 28.91%, 친박연합 안영복 후보는 6.86%의 지지를 얻었다.

3선거구는 아산시의원 출신의 한나라당 이한욱, 자유선진당 유기준 후보를 따돌리고 정치신인 이광열 후보가 46.64%의 압도적인지지를 얻으며 승리했다. 이광열 당선인은 선거초반 자유선진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후보자등록 직전에 민주당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도의원 예비후보로 이미 등록해 있던 안장헌 후보를 시의원으로 돌려세우며, 민주노동당 이동근 후보와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이때 야권공조는 민주당만을 위한 횡포라는 재야인사들의 비판과 함께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가선거구, 현역시의원 2명 낙선
한나라당 현인배 1위, 민주당 오안영 2위

 

현인배(玄仁培)
소속정당:한나라당
생년월일:1958. 12. 25(51세)
주소:충남 아산시 둔포면
직업:아산시의회의원
학력: 학점인정등에관한법률의 규정에 의한 문학사 학위 취득
경력: (현)아산시의회 부의장, (현)둔포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선거인수: 3만2명, 투표수: 1만6641명, 득표수: 3166명(19.71%)

 

오안영(吳雁泳)
▲ 소속 : 민주당
▲ 생년월일 : 1964, 3, 15(46세)
▲ 주소 : 충남 아산시 선장면
▲ 직업 : 농업
▲ 학력 : 아산고등학교 졸업
▲ 경력 : (전)농업경영인아산시연합회 정책부회장, (전)아산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득표수: 2,745(17.09)

정경자, 현인배, 임광웅 등 총 3명의 현역시의원을 비롯해 총 7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였던 가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지였다.

7명의 후보 중 6명의 후보가 10%대의 지지를 얻었으며, 승부는 1~2%에서 갈렸다. 개표결과 한나라당 현인배 후보가 3166표(19.71%)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오안영 후보가 2745표(17.09%)로 2위를 차지하며 아산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3위 정경자 후보는 2622표(16.32%)를 얻으며 추격했지만 민주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충남에서 유일하게 민주노동당 소속의 기초의원으로 주목받던 임광웅 후보도 2441표(15.20)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같은 인주면 출신의 정경자 의원과 표가 분산되며 재선에 실패했다.

나선거구, 민주당 후보 유일한 낙선
1위 자유선진당 김진구, 2위 한나라당 김응규

 
김진구(金鎭求)
▲ 소속 : 자유선진당 
▲ 생년월일 : 1956, 11, 3(53세)
▲ 주소 : 충남 아산시 권곡동
▲ 직업 : 아키탑 종합건축사 사무소
▲ 학력 :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도시계획전공 석사과정 졸업
▲ 경력 : (전)주식회사 포스코 건설 과장, (현)아키탑종합건축사 사무소 대표

 
김응규(金應圭)
소속정당: 한나라당
생년월일: 1955. 7. 29(54세)
주소: 충남 아산시 권곡동
직업: 아산시의회의원
학력: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행정학박사 수료
경력: (전)충무유치원장, 아산시제4대·제5대 시의원

아산시의원선거 6개 선거구 중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가 낙선된 곳이 나선거구다.

총 4명의 후보가 출마해 3강구도를 보였던 나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 김응규, 민주당 윤지상, 자유선진당 김진구 후보가 모두 30%대의 득표율을 보이며 접전을 벌였다.

개표결과 자유선진당 김진구 후보 5798표(33.60%), 한나라당 김응규 후보 5590표(32.40%), 민주당 윤지상(35) 후보 5292표(30.67%), 국민중심연합 이성학 후보 572표(3.31%)를 각각 획득했다.

젊고 참신한 이미지를 내세웠던 윤지상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 아산시의원 후보 중 유일한 낙선자로 기록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아산시의회 최초 선출직 여성의원 탄생
1위 민주당 윤금이, 2위 자유선진당 조기행

 
윤금이(尹金伊)
소속정당: 민주당
생년월일:1969/05/01(41세)
주소: 충남 아산시 방축동
직업: 보스꼬 어린이집 시설장
학력: 순천향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 5학기재학
경력: (현)보스꼬 어린이집 시설장, (현)21c 여성정치연합아산지회 부회장

 
조기행(趙起行)
소속정당: 자유선진당
생년월일:1948/03/15(62세)
주소: 충남 아산시 신창면
직업: 정당인
학업: 온양고등학교 졸업
경력: (현)아산시의회의원(2선)

민선자치가 시작된 이후 이번 선거에서 최초의 선출직 여성시의원이 탄생됐다.

다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윤금이(41) 후보가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 다선거구는 이번 6·2지방선거에서 9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장 경쟁률이 치열했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전직 시의장 출신의 무소속 김준배 후보와 현직 시의원인 무소속 김귀영 후보, 출마 직전까지 아산투데이 대표를 지낸 김병철 후보 등도 포함된 최고의 관심지역이기도 했다.

윤금이 후보는 경쟁자인 8명의 후보를 모두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최초 선출직 여성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다선거구 2위는 3405표(21.18%)를 획득한 자유선진당 조기행(62) 후보로 3선도전에 성공했다.

3위는 한나라당 김병철 후보 5,590(32.40%), 4위는 자유선진당 안현준 후보 1,817(11.30%), 5위는 무소속 김준배 후보 1,075(6.68%), 6위는 무소속 최순모 후보1,008(6.27%), 7위는 무소속 김귀영 후보 855(5.31%), 8위는 친박연합 심연수 후보 462(2.87%), 9위는 국민중심연한 윤효석 후보 329(2.04) 순이다.

성시열, 최다득표·최고득표율 2관왕 차지

 
성시열(成始烈)
소속정당: 민주당
생년월일: 1963. 7. 27.(46세)
주소: 충남 아산시 송악면
직업: 농업
학력: 단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경력: (현)바르게살기운동아산시협의회 부회장, (전)아산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여운영(呂運榮)
▲ 소속 : 한나라당 
▲ 생년월일 : 1969, 11, 11(40세)
▲ 주소 : 충남 아산시 용화동
▲ 직업 : 아산시의회의원
▲ 학력 :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행정학과) 수료
▲ 경력 : (현)아산시의회의원, (현)21세기청년여성봉사단장

라선거구에서 출마한 민주당 성시열(46)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7099표를 얻으며 최다득표와 함께 40.4%로 최고의 득표율 기록까지 갖게 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던 성 당선인은 2009년 3월31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했었다. 이후 1년 만에 민주당으로 당을 바꿔 아산시의원 후보로 등록한 성 당선인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열풍의 최고 수혜자가 됐다.

아산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한 지역균형개발, 친환경농업육성 및 직불제 등 농업관련 지원사업 확대, 짚풀문화제, 외암마을저잣거리조성 등 문화관광사업 활성화, 상수원 보호구역 상류지역개발계획 수립, 공교육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성시열 후보의 뒤를 이어 한나라당 여운영(40) 후보가 4778표(27.19%)를 획득해 재선에 성공했다.

3위는 자유선진당 유명근 후보 4,088(23.26%), 4위는 자유선진당 김일상 후보 1,605(9.13%) 순으로 나타났다.

안장헌, 역대 최연소 시의원 등극

 
안장헌(安張憲)
▲ 소속 : 민주당
▲ 생년월일 : 1976, 8, 5(33세)
▲ 주소 : 충남 아산시 풍기동
▲ 직업 : 배방큰나무도서관장
▲ 학력 : 성균관대학교(경제학사) 졸업
▲ 경력 : (현)민주당아산시지역위원회 사무국장, (현)의당장학재단 이사

 
심상복(沈相福)
▲ 소속 : 한나라당 
▲ 생년월일 : 1956, 10, 30(53세)
▲ 주소 : 충남 아산시 배방읍
▲ 직업 : (주)경희전기 대표이사
▲ 학력 : 호서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경력 : (전)아산동부신협 이사장, (현)북수초교 운영위원

민선자치가 시작된 이후 아산시의회 역대 최연소 당선자가 탄생했다.

마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안장헌(33)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안 후보는 2006년 제5대 시의회에서 36세의 나이로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던 한나라당 여운영 의원의 기록을 3년이나 앞질렀다.

마선거구에서는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해 경쟁을 벌였지만 최연소 정치신인 안장헌의 독주가 가장 눈에 띄었다.

안 후보는 마선거구에서 투표한 1만6945표 중 5793표를 독식하며 34.82%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3689표(22.17%)를 획득해 2위를 차지한 한나라당 심상복 후보와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마선거구에서는 총 7명의 후보 중 5명의 후보가 10%대의 지지를 얻으며, 선전했지만 안장헌 후보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다. 마선거구에서는 안장헌 후보와 동갑인 민주노동당 이동근 후보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3위는 자유선진당 이광현 후보 2,200(13.22%), 4위는 자유선진당 윤철구 후보 1,971(11.84%), 5위는 민주노동당 이동근 후보 1,705(10.25%), 6위는 무소속 장범식 후보 1,048(6.30%), 7위는 미래연합 홍순철 후보 227(1.36%) 순이었다.

탕정초 총동창회 시의원 동시배출

 
조철기(趙喆紀)
▲ 소속 : 민주당 
▲ 생년월일 : 1965, 9, 23(44세)
▲ 주소 : 충남 아산시 탕정면
▲ 직업 : 축산업
▲ 학력 : 예산농업전문대학(현 공주대학교) 졸업
▲ 경력 : (현)민주당충남도당지방자치정책위원, (현)탕정초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전남수(田南秀)
▲ 소속 : 자유선진당 
▲ 생년월일 : 1968, 11, 22(41세)
▲ 주소 : 충남 아산시 탕정면
▲ 직업 : 건설업
▲ 학력 : 서남대학교 졸업
▲ 경력 : (전)온양라이온스클럽 총무, (현)탕정초교 총동창회 부회장

바선거구에서는 탕정초등학교 총동창회에서 두 명의 시의원을 동시에 배출해 주목받고 있다.

탕정초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민주당 조철기(44) 후보와 자유선진당 전남수(41) 후보는 나란히 총동창회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후보들이 지역의 표를 분산시키고, 총동창회 표도 양분하는 등 이번 선거에서 불리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바선거구에서는 5명의 출마자 전원이 두 자릿수의 지지율을 얻었기 때문에 당선 안정권에 들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개표결과 민주당 조철기 후보는 5152표(37.13%)를 획득하며 크게 앞질렀다. 뒤이어 자유선진당 전남수 후보도 2981(21.48%)를 획득하며 당선돼 탕정초 총동창회에 겹경사를 안겨줬다. 

3위는 자유선진당 신광균 후보 1,988(14.33%), 4위는  한나라당 이홍상 후보 1,881(13.55%), 5위는 한나라당 김현병 후보 1,870(13.48%) 순이었다.

아산시의회 비례대표 민주당 김영애 선진당 이기애

 
김영애(金英愛)
소속정당: 민주당
생년월일: 1967. 6. 24(42세)
주소: 아산시 권곡동
직업: 햇님 어린이집 시설장
학력: 순천향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경력: 한국보육시설연합회아산지회장, 손학규충남경선대책위정책기획특보

 

 
이기애(李基愛)
소속정당: 자유선진당 생년월일: 1960. 11. 20(49세)
주소: 아산시 신창면
직업: 정당인
학력: 천안여자고등학교 졸업
경력: 자유선진당 여성위원장

아산시의원 비례대표는 민주당이 3만2812표(33.81%)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자유선진당으로 3만770표(31.70%)를 획득했다. 따라서 2개의 비례대표 의석은 민주당 비례대표 1번인 김영애 후보와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1번 이기애 후보에게 돌아갔다.

지난 5대 의회에서 49%의 정당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던 한나라당은 이번선거에서 2만4265표(25%)에 그쳐 비례대표 의석확보에 실패했다. 뒤를 이어 민주노동당 6181표(6.36%), 친박연합 3011(3.1%)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선거에서 아산시의회 총 14개 의석 중 6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제1당이 됐다. 민주당은 총 6명의 선출직 후보 중 5명이 당선된데 이어 비례대표 1석까지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한나라당은 8명의 후보가 등록해 4석을 확보해 절반의 승률을 보였다.

반면 총 12명의 후보를 출마시키며 세를 과시했던 자유선진당은 선출직 3명이 자력으로 어렵게 의석을 확보하는 초라한 성적이었다. 공천과정부터 선거기간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자유선진당은 비례대표까지 총 4석 확보에 그쳤다. 

곧 치러야 할 의장선거와 전반기 원구성 등에 어떤 조합이 이뤄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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