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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7일 순천향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순천향 총장배 고교 교지 콘테스트 시상식’을 마치고. |
전국 100여 개 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는 7일(월) ‘제1회 순천향 교지 콘테스트’를 열고 시상식을 가졌다.
이 대회는 지난 5월 순천향대학교의 ‘피닉시아’ 축제 기간에 순천향대 대학언론사 주관으로 전국의 자매 고교를 대상으로 개최돼 총 20여 개 고교가 접수했다. 손풍삼 총장, 대학언론사 주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접수된 교지를 소재 및 내용의 차별성, 내용의 전달력, 기사 자체의 완성도, 디자인의 참신성 등으로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소재의 다양성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천안중앙고등학교의 교지 ‘천맥’이 차지했으며, 천안여자고등학교의 ‘天女’와 인천대건고등학교의 ‘大建’이 우수상을 받았다. 관양고등학교(경기도 안양시)의 ‘?볕’과 소하고등학교(경기도 광명시) ‘소하’는 장려상을 받았다.
손풍삼 총장은 “고교 시절 제대로 된 타자기도 없이 교지를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디지털, 정보화 시대지만, 인간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사는 인성을 갖추는 일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알찬 정보와 사색을 담은 교지를 만들며 소양을 갖추기 바란다”며 “출세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소양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공교육이 정상화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학교 관계자는 “향후에는 대회규모를 좀 더 확대해 고교와 대학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2학기에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하는 ‘순천향 창착문예’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대학의 문턱을 낮추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