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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국회의원은 6·2지방선거 참패 이후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민심수습에 나섰다. |
“저 이명수는 이번 6·2 지방선거와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를 지켜보면서 아산시민 여러분이 원하시는 진정한 여망은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자유선진당에 대한 아산시민 여러분들의 변화의 요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기대에 실망을 드렸던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나아가 제 불찰과 리더십 부족으로 낙선의 아픔을 드린 후보님들께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6·2지방선거를 마치고 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이 시민들을 향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이 의원은 6월3일(수) 선거결과에 대해 시민들께 보내는 편지를 통한 민심수습과 함께 본인의 몸을 한없이 낮췄다.
이어 “이제 6·2 지방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아산시대가 열렸다”며 “앞으로 4년간 아산시를 새롭게 이끌어 갈 복기왕 아산시장 당선자, 도의원, 시의원 당선자들께 진심으로 축하인사 드린다. 민선 4기를 포함해 지난 8년간 아산시를 위해 헌신한 강희복 시장, 도의원, 시의원 여러분들께도 정말 노고가 많으셨다는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저부터 변하겠습니다…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이명수 의원은 간디의 말을 인용하며 “살과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다시 시민 여러분 앞에 서겠다”며 “진실로 아산시민께서 여망하는 변화의 큰 흐름을 실천하면서 자유선진당 아산시 당원협의회의 시스템과 인적 자원에 대해서도 바꿀 것은 바꾸고, 개선할 것은 과감하게 개선해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시장, 도의원, 시의원 여러분께는 아산발전의 대의 아래 변함없이 상생과 협력의 자세로 함께 땀 흘릴 것을 약속드리며, 아산시민의 여망을 받들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설 것이다. 그동안의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는 적극적인 노력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아산시를 비롯한 지역발전의 요구에 무력하게 안주했던 자유선진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과 경고를 가슴 깊이 되새기며 환골탈태(換骨奪胎)의 각오로 시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며 “눈앞에 닥친 세종시 수정안과 수도권 규제완화의 음모에서 아산의 권익을 지켜낼 것이며, 필요하다면 뜻을 같이하는 어떠한 정당과도 힘을 모으고, 아산을 위한 현안이라면 정파를 초월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