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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식 후보는 "권역별 성장동력을 발굴해 육성하고, 균형개발과 성장이 아산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
▶이교식 후보님은 왜 시장이 되려고 합니까. 또 후보님이 시장이 된다면 타 후보보다 어떤 점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30여 년 동안 공직에 있으면서 수시로 고향 아산에 내려올 때마다 안타까울 때가 많았습니다. 특히 정치력과 중앙정관계에 영향력이 부족해서, 서해안고속도로 노선과 고속철도 역사명칭을 뺏기고,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사 유치와 같은 아산발전의 호기를 놓칠 때마다 우리 아산이 힘을 키워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 30년 공직 경륜과 중앙 정재계의 인맥, 그리고 아산사랑의 열정으로 시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 당당하게 아산의 권익을 지켜나가면서 우리 다음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아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산시장에 당선된다면 최우선적으로 먼저 어떤 일을 할 계획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산시장으로서의 제 소망은 1110여 공직자 모두가 시장으로 일하는 아산시정, 그리하여 27만 아산시민 모두가 시장으로 대접받는 아산이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우선 1100여 공직자와 가슴을 터놓고 우리 아산의 내일을 상의하겠습니다.
저는 국가정보원이라는 거대한 조직의 행정 실무를 총괄하면서 불과 몇 달 만에 수백여 직원의 능력에서부터 가족사항과 취향에 이르기까지를 가슴에 담고 대화하면서 적재적소에서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우리 아산시의 1100여 공직자가 시장처럼 일하고 저는 책임을 지면서 밀어줄 수 있는 시정시스템부터 갖추겠습니다. 우리 아산의 1100여 공직자가 시장처럼 일한다면 아산시민 모두가 행복한 아산을 앞당겨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후보님이 시장이 됐다고 가정하고, 정부방침과 지역주민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후보님은 어떤 결정을 할 것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먼저 아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것입니다. 아산의 발전을 위해, 시민의 권익을 위한 것이 진정 무엇인지를 판단하여 정부, 또는 시민들의 협조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아산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는 과감히 제거하려는 노력을 분명하게 보일 것입니다. 아산의 권익에 당연히 시장과 공무원이 앞서야하며, 더불어 시민의 동참의지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갯벌매립문제가 서로 다른 가치관의 충돌로 지역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후보님이 시장이 된다면 어떻게 처리할 생각입니까?
-인주면 걸매리의 갯벌은 아산시의 마지막 남은 갯벌입니다. 아산시 생태계의 실로 소중한 자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제는 매립이냐 방치냐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개발(활용)방안이라 생각합니다. 갯벌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생태계를 체험하고 즐기며 찾을 수 있도록 친환경적인 개발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는 비록 인주면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아산시 전체의 중요한 문제중 하나로 시 전체를 아우러 기획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고 아산시와도 무관하지 않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세종시 원안은 전국 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현상 해소 등의 대 명분아래 기획된 것입니다. 전 국토의 효율적 발전을 위한 참으로 중대한 정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정안의 경우,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교육 경제 문화 등의 집중 투자에 의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수도권에 근접해 있는 아산시는 타도시보다도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안대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단합된 추진의지가 필요하지만 원안대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유선진당 공천은 정당했다고 생각합니까? 또 공천과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은?
-자유선진당의 이번 아산시장공천은 결코 합리적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비민주적이었으며 시민과 시당협의회, 그리고 지역구 소속 국회의원의 의견을 무시한 공천이었다고 봅니다. 일부 중앙당 관련자들만의 의견만이 그대로 반영되어 아산의 대다수 선진당원들이 분개할 정도입니다. 특히 경선과정중무고 위선 번복 등의 여러 행태는 실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아산의 경제발전도 중요하지만 구태의 정치, 선거도 이제는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습니다. 아산의 올바른 정치, 선거풍토 조성에 앞장설 것을 시민여러분들께 약속드립니다.
▶무상급식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의무교육과정인 중학교 과정까지 친환경 농산물과 안전식품을 무상급식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재정 확보에 따라 고등학교 과정까지 점차적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아산지역 농민들의 농산물을 우리 학생들에게 공급, 아산의 농업과 무상급식이 상생발전하는 공약을 마련했습니다.
▶교육의 목적이 명문대학 진학만을 위한 도구로 전락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어떤 교육철학을 갖고 계시며, 그 이유는?
-지금까지 아산시의 교육지원은 명문대 지원가능한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소수 엘리트 학생들에게 집중되어온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아산시의 교육지원정책은 다수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과 후 학교 지원, 국제교육문화센터를 통한 저렴한 외국어 교육 수혜, 공교육 프로그램 및 교보재 지원 등의 교육지원정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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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식 후보 지지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시장당선을 위해 화이팅하고 있다. |
▶아산시는 아산신도시조성사업, 온양중심상권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사업은 지연되거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후보님께서 생각하는 지역개발사업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해결할 것입니까
-도시의 개발은 도시전체를 아울러 계획되어야 합니다. 전체가 고루 어우러져야 기대이상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편중개발은 지역간 경제적 편차를 가져오며 주민들끼리의 불협화음과 반목의 원인이 됩니다. 이는 아산발전의 무섭고 큰 저해요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균형발전이야말로 아산에 시급히 추진되어야할 사안입니다. 저는 이미 아산의 균형발전을 위한 아산5대 권역별 개발계획을 공약했습니다. 이는 아산의 전체를 아우른 개발계획으로 지역 간의 편차를 없애고 상호 지역간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이러한 큰 틀 속에서 주민의 의지에 맞게 조정과 수정을 거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산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농산물 값 폭락, 농촌고령화, 일손부족, 교육·문화·복지 등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아산시의 농업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생각입니까.
-농업생산 지원책만으로 아산농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유통, 가공, 관광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아산맑은쌀 4계절 체험 농원’ 및 ‘5대 권역별 아산농특산물 체험판매센터’ 운영, 신성장 식품분야의 쌀가공 및 면·장·빵·주류 식품산업 활성화, 연잎밥 등 웰빙약선식품 한식세계화 지원, 청과·채소 웰빙 퓨레, 웰빙 우유발효식품 등 농축산물 부가가치 제고 등의 획기적인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일은 무엇이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30여년의 국가정보원 공직생활을 마치고 고향 아산을 위해 일하자고 나섰습니다. 작년 4월부터 시민과 함께 아산발전을 위한길이 무언가를 생각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아산의 곳곳을 2바퀴 이상 돌면서 수많은 시민들과 아산발전을 위한 숱한 이야기와 토론, 그리고 정담을 나누었습니다. 그분들과의 대화, 그리고 시민들의 충고와 협조를 받으며 정말 보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고맙고 보람찬 시간들 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진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보람된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여 아산발전의 승부사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습니다.
<이정구 기자>
▣신상정보
1. 생년월일/1954년 1월24일
2. 직업/정치인
3. 학력/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졸업
4. 군생활:육군보병만기전역
5. 전과유무:없음
6. 가족관계: 처 최혜경과 2남
7. 가훈: 정직하게 살자
8. 저서: ‘아산인이여 아산발전의 승부사가 되자’
9. 재산: 1억7941만원
10. 주량: 소주1병
11. 흡연: 하루반갑
12. 애창곡: 상아의 노래(송창식)
13. 가장 아끼는 소장품: 비자 바둑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