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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임좌순 후보는 본인의 가장 큰 경쟁력은 폭넓은 인맥이며, 이를 아산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
▶ 임좌순 후보님은 왜 시장이 되려고 합니까. 또 후보님이 시장이 된다면 타 후보보다 어떤 점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 천안을 가지 않아도 영화를 볼 수 있고 병원을 가고 쇼핑을 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이 다 갖추어진 살기 좋은 아산을 꿈꾼다. 현재 우리 아산의 교육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사실은 내겐 큰 충격이다. 전국 232개 시·군·구 중에서 205위 충남도 16개 시·군 중에서 15위란 사실은 분명 되짚고 가야 할 상황이라 생각된다. 선관위 9급에서 장관급인 사무총장 까지 근무 하면서 3000 여 명에 이르는 직원을 지휘 통솔했다. 국회의원, 각 부처 장관, 고위직 공무원, 공기업임원, 대기업 임원 등 폭넓은 인맥을 형성 한 것이 나의 가장 큰 장점이며 재산이기에 그동안의 경륜과 인맥과 업무의 성공적 경험을 토대로 ‘살기 좋은 아산’을 위해 일하고 싶다.
▶ 아산시장에 당선된다면 최우선적으로 먼저 어떤 일을 할 계획입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교육이 우선이다. 아이들은 아산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명문대 진학률이 높고 다양한 재능교육이 이루어지는 도시 건설을 하겠다. 또 ‘아산교육혁신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할 것이다. 지속적인 ‘아산교육혁신운동’을 전개하고 중·고등학생의 성적향상을 위한 과감한 제도적 조치와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다.
‘청소년 종합 예술교육원’과 ‘청소년 진로개발원’을 설립해 다양한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을 위해 재능 개발과 진로를 마련해 줄 것이다. 우수교사 유치 및 육성 지원을 강화해 초중고 외국어교육 활성화지원 및 외국 유학 컨설팅을 지원하고 마이스터고 설립 유치 및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 및 영재교육을 지원하겠다.
▶ 후보님이 시장이 됐다고 가정하고, 정부방침과 지역주민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후보님은 어떤 결정을 할 것입니까?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 중립적인 역할을 해야 할 입장이지만 당연 지역주민의 이익 편에 설 것이다.
▶ 최근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갯벌매립문제가 서로 다른 가치관의 충돌로 지역의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후보님이 시장이 된다면 어떻게 처리할 생각입니까?
- 환경 보전은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다만 아산시가 서해안권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항만을 가지는 등 해양도시로서의 장점을 살려나가야 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생각이다.
다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한 사업이며 그 추진 방법 또한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환경 단체와 어민들의 주장이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다고 판단함해 이를 최대한 수용하는 입장에서 미래 아산의 이익과 발전을 위한 총체적인 입장에서 검토해 판단할 사항이다.
▶ 최근 이명박 정부의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고 아산시와도 무관하지 않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 ‘원안+알파’를 지지한다. 다만 내가 그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에 그 정책이 결정된다면 아산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것이 내 솔직한 대답이다. 세종시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 해결이다. 행정가를 뽑는 이번 선거에서 정치적인 문제를 들어 네 편 내편 가르려는 행위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
▶ 아산시는 아산신도시개발을 비롯해 기업도시, 산업도시를 지향하며 급속도로 도시의 외형적인 확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자연발생적으로 수백년을 이어온 지역공동체, 마을 단위의 전통과 문화, 가치관 등이 급속도로 붕괴되고 사라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대표적인 도농도시인 아산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 산업화에 따른 농촌의 붕괴를 막는 방법은 농촌을 상품성 있는 마을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라 본다.
예를 들어 둔포리 인구 밀집지역을 농산물 가공 소상공업 특성 지역으로 육성해 천연 조미료, 숙성 비지, 채소 및 과일즙 음료, 떡, 기능성 국수, 두부, 콩나물, 누룩, 장아찌, 된장, 고추장, 간장, 김치, 메주, 과일주, 막걸리, 전통주 등을 상품화 시켜 판매케 한다면 마을의 전통을 잇는 것 뿐 아니라 풍요로운 마을이 될 것이다.
▶ 한나라당에서 임좌순 후보님의 시장공천 이후 상대후보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공천과정은 정당했다고 생각합니까? 또 정당의 성격이 전혀 다른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공천을 받았던 후보님께서 한나라당을 선택한 이유는?
- 공천을 결정했던 위원들 대부분을 사실 잘 알지 못한다. 공심위원들 앞에서 난감한 질문까지 받아 내 소신대로 답변을 했고 그들의 결정을 난 따랐을 뿐이다. 공심위원들은 아산 시장에 적격한 후보자를 원칙대로 결정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의 원칙과 신뢰를 부정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본다. 여론 조사 1위라는 기준점은 공평하지 못한 반박이다.
같은 출발선에서 달리기를 한 사람과 뒤늦게 출발한 사람과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원칙과 신뢰의 기준을 어디에 두었는지 묻고 싶다.
▶ 무상급식 문제 또한 중요한 현안입니다. 무상급식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중학교까지 무상 급식을 원칙으로 하되 고등학교는 의료보험 3만원미만의 가구에 한해 무상 급식을 하겠다.
선거를 의식해야하기에 전원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해야 하지만 정해진 예산 안에서 무상 급식 쪽으로 예산을 증액 편성하면 비워진 예산만큼 다른 부서의 행정엔 차질이 생기게 될 것이다.
무상급식으로 빠져나가 다른 부처가 행정 적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만일 시민들에게 무상 급식을 할테니 세금을 더 내라고 한다면 과연 시민모두가 무상급식 100%를 지지하겠는가?
고등학교 까지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것은 예산 편성을 모르고서 그저 시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 남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
▶ 사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지자체 차원의 대안을 제시한다면?
- 사교육 해소책이 있는가? 사교육비 절감 과제는 계속 안고 있어야 한다. 다만 학력신장 을 위해 공교육이 우선되어야 하고 또한 공교육에 신경을 쓰다보면 결과적으로 사교육이 줄어들 것이다.
현재 아산의 많은 학교들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사교육을 학교에서 분담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특히 사교육을 접하기 쉽지 않은 농촌 지역 학교들은 외부 강사를 초청해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우수 교사 유치에 따른 인사 상 특전 또는 특별 보수 지급,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 및 영재교육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교육을 능가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
▶ 교육의 목적이 명문대학 진학만을 위한 도구로 전락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어떤 교육철학을 갖고 계시며, 그 이유는?
- 말은 꿈과 이상을 키우라고 하지만 명문대 진학을 위한 교육이 현실 아닌가? 1등만을 위한 교육을 외면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1등을 위해 꿈과 이상을 접으라고도 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성이라 생각한다.
1980년대 검사·의사 등을 희망하던 청소년과 2010년 현재의 청소년이 희망하는 직업군과 별 차이가 없다는 통계 발표다. 이 말은 20년 전의 청소년들이나 현재의 청소년들이 알고 있는 직업군이 2~30개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세계는 4000여의 직업군을 소개하고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의사 검사가 최고라고 알고 있다. 청소년들의 진학 및 진로에 관한 정보 개발 제공이 시급하다고 본다.
또 마이스터고가 육성되고 아이들의 재능 조기 교육을 위한 영화, 뮤지컬, 무용, 모델, 가수, 개그, MC, 기악, 시나리오 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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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좌순 후보는 세종시 문제는 '원안+알파'를 지지하지만 이번 선거의 쟁점화는 부적절 하다고 말했다. |
▶아산시에서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현안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 해결방법을 제시해 주십시오.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문제와 농업 정책이라고 본다. 2010년도 수학 능력 시험에서 전국 232개 시·군·구 중에서 205위, 충남도 16개 시·군 중에서는 15위를 했다. 유능한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를 개발 추진하고 장학금제도를 더욱 확대시킬 것이다. 교육계, 학계, 학부모 및 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아산교육 혁신 위원회>를 설립해 교육 수준을 전국 50 위권으로 올리겠다.
시외버스 터미널을 아산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아산시립오케스트라를 창단하는 등 문화에 목마른 아산을 격조 높은 도시로 올려놓겠다. 아산을 거쳐 가는 고속도로가 없기에 고속도로를 추진할 것이다.
▶아산시는 아산신도시조성사업, 온양중심상권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사업은 지연되거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후보님께서 생각하는 지역개발사업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그리고 후보님께서는 어떻게 해결할 것입니까?
- 21세기형 선진도시로의 발전 토대와 기반시설을 갖춘 도시 아산을 위해 원활한 여객 및 물류소통을 위한 주요 도로망 건설과 정비가 시급하다. 서해안 철도 아산서부지역(안산-인주-홍성) 경유 및 아산역 설립, 동서고속도로, 제2서해안도로 및 남북고속화도로 건설, 수도권 전철 급행노선 신창역까지 연장 또는 연계 추진, 수도권 전철 탕정역과 풍기역 신설, 서부순환관광도로(도고 무한천-선장-인주-둔포) 건설 등을 관계 기관과 협의 후 노선 설계 변경 추진 또는 신설하겠다.
▶소위 혐오시설라 불리는 소각장, 화장장 등을 추진하려는데 시 행정과 지역주민의 의견이 충돌해 대립될 경우 후보님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입니까.
-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이 제 1원칙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청회 등 각종 여론 수렴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
▶아산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농산물 값 폭락, 농촌고령화, 일손부족, 교육·문화·복지 등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아산시의 농업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생각입니까.
- 아산 지역 농산물은 아산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을 전개할 생각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 농촌을 상품화 시켜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 생각이다. 경쟁력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육성해 평생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산물 가공 유통 및 제조 분야 등 소기업 창업 운영을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 위원회 전담팀을 운영하겠다. 예를 들어 선장면을 쌀을 소재로 하는 산업 테마 마을로 조성해 쌀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먹거리 개발 및 특색 있는 식당 등을 유치하겠 다.
농산물 직판장 설립을 유도하고 대정리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연결 운영하는 등 테마마을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일은 무엇이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무엇입니까?
-공직자란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가여야 한다는 소신 탓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 각종 시험에서 1등을 차지하곤 했다. 그 결과 최연소, 최단기간으로 승진을 했고 9급에서 장관급까지 10단계를 오른 것 같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영광 뒷면에는 아이들 입학식과 졸업식에 한 번도 참석하지 못한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 노릇을 할 수 없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것이 가장 서운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이정구 기자>
▣신상정보
1. 생년월일- 1949.02.17
2. 직업 - 무직
3. 학력 - 온양고 졸. 건국대 법학과 졸. 성균관대 행정대학원 석사
4. 군생활 - 육군만기 전역
5. 전과유무 - 무
6. 가족관계 - 처(이명숙 52세) 와 1남 1녀
7. 가훈 - 역지사지(易地思之)
8. 최근 감명 깊게 읽은 책 - 백범일지(국민의 의견 수렴을 강조한 선생의 말은 내 생각과 같다)
9. 재산 - 후보자(5억1890만원) 배우자(4억원)
10. 주량- 소주 3잔
11. 흡연- 안함
12. 애창곡 - 금강산
13. 가장 아끼는 소장품 - 어릴 적 아이들이 내게 보낸 편지들
12. 선거자금총액 및 마련방법 - 1억7600만원(후원금 통장 개설 등을 통해 50% 확보)
13. 프로필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장관급), 호서대초빙교수
*답변의도를 훼손하지 않도록 <인터넷/충남시사신문><http://www.chungnamsisa.com>에는 후보자 캠프에서 보내온 답변전문을 게재하고, 지면관계상 <주간/충남시사신문>에서는 편집이 있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