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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공천이 취소된 이교식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KT착신건 등 저간의 의혹이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
공천을 둘러싼 불법여론조사의혹으로 자유선진당 아산시장 공천이 취소된 이교식씨가 무소속 시장후보 등록을 마치고 14일(금) 오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후보는 먼저 자유선진당에 대한 입장부터 밝혔다.
이 후보는 “2009년 7월3일 입당한 이후 당과, 당의 정책을 위해 앞장서고 노력해왔고 무엇보다 아산시 당협, 또 이명수 의원과 함께 아산발전에 앞장서고 땀흘려왔다. 그러나 비민주적이고 불합리한 공천 번복, 자유선진당 아산시 당협과 아산시민의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중앙당에 이의도 제기하고 이회창 대표를 찾아가 소명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진정한 자유선진당은 소수 최고위원과 공심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산시민 여러분과 아산시당협 당원동지 여러분의 가슴과 소신 속에 있다고 믿는다”며 “이제 아산시민과 아산시당협 당원동지 여러분께 시장선거에 승리함으로써 진정 보답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공천 번복에 대해서는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소명했듯이 경선탈락 후보 4명의 이의신청이 무고, 위증(번복),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 또 KT전화 착신 건은 현재 사정기관의 조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공식발표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조급하고 억울하다. 추호도 본인과 관련이 없다. 빠른 시일 내에 사정기관의 공정한 수사결과가 발표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불합리하고 비민주적인 자유선진당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고 꿈꾸며 만들어가야 할 자유선진당, 또 음해와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고 공명한 정책과 능력으로 꿈꾸며 만들어가야 할 아산발전의 미래, 이 모든 것이 진정 아산시민의 냉철한 판단과 선택에 있음을 믿는다”며 “지난 1년 17개 읍면동, 27만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각계 전문가 분들과 연구한 아산발전의 미래를 담은 정책과 공약을 하나씩 실천하며 아산시민 모두가 행복한 그날까지 나가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구 기자>